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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상어 산업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Fin “가장 무서운 영화가 될 것”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글로벌 상어 지느러미 산업에 대해 집중적으로 밝힌 다큐멘터리가 공개될 예정이다.

 

외신에 따르면 내달 13일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Fin은 공개 전부터 할리우드의 유명인사들이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할리우드의 공포 스릴러 전문 감독으로 알려진 일라이 로스가 감독을 맡았고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니나 도브레브가 총괄 프로듀서로 출연한다. 이 밖에도 마이크 니콜슨, 크레이그 필리기안 등 잔뼈 굵은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했다.

 

일라이 로스 감독은 “Fin은 내가 만든 영화 중 가장 무서운 영화”라며 “불필요한 상어학살을 끝내기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고 싶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영화는 글로벌 상어 지느러미 산업을 추적하고 동물보호단체인 씨 새퍼드(Sea Shepherd) 및 와일드 에이드(Wild Aid)의 시선을 따라 상어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았다.

 

 

해양학자, NGO 및 활동가들과 협력해 다양한 측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여주고 상어의 개체수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모두가 할 수 있는 해결책까지 제시한다.

 

감독은 “그동안 인류는 상어를 무서운 괴물로 인식해 왔지만 아름다운 생물임을 알게됐다”며 상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달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샥스핀 요리가 논란이 되면서 상어지느러미를 얻기 위한 잔인한 어획 방식이 재조명됐다.

 

지느러미를 얻기 위해서 업자들은 상어를 포획한 뒤 상어가 살아있는 상태에서 지느러미만 잘라내 채취한다. 상어고기는 보편화되지 않은 탓에 몸체는 바다에 던져버리는데 지느러미가 잘린 상어는 헤엄을 칠 수 없어 익사하거나 다른 동물의 먹잇감이 돼 버리고 만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매년 대략 1억 마리의 상어가 지느러미 때문에 목숨을 잃는다.

 

이에 해외에서는 샥스핀을 퇴출 대상으로 꼽고 상어 지느러미의 거래 소지를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키고 있다. 2019년 캐나다는 G20국가 최초로 상어 지느러미 수출입을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며 지난 15일에는 미국 상원이 상어지느러미 판매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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