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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기후위기 해결책의 열쇠"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동물성 식품은 현대인의 식탁에 한 끼라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다. 하지만 육류 소비가 증가하면서 공장식 축산업이 불러오는 환경 오염에 대해 더 이상 못 본 척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과학자들은 축산업이 일으키는 환경 오염에 대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고 그 가운데 15년 안에 육식이 사라지면 30년간 대기 중 온실가스 증가를 멈추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미국의 학술지 ‘플로스 기후변화’(PLoS Climate)에 공개된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과 스탠퍼드대학 연구진의 공동 보고서는 이같이 밝히며 축산 시스템을 없애고 하루빨리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 스탠퍼드대와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연구진은 컴퓨터 모델을 통해 향후 15년에 걸쳐 가축 사육과 사료 재배를 혼합한 ‘유축(有畜)농업’가 사라진다면 2100년까지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68%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들은 세계 가축 생산량과 가축 산업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가축 사료 재배 토지를 숲으로 복원했을 때 회복될 수 있는 생물량 자료를 토대로 가축 사육을 줄여나갈 때의 온실가스 배출량 변화를 분석하고, 기후모델을 활용해 이런 변화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따졌다.

 

그 결과 연구팀은 가축 사료 재배에 이용되던 토지의 80% 이상에서 자연생태계 생물량이 복원되며 전 세계적으로 모든 메탄 배출량의 3분의 1과 모든 아산화질소 배출량의 3분의 2를 즉시 제거하는 효과를 가져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팀은 유축농업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소나 양과 같은 반출동물을 퇴출하는 것만으로도 90% 감소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연구원들 역시 축산업이 갑작스럽게 폐지될 시 문제점도 언급했다. 농촌 경제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육류, 유제품 및 계란은 전 세계 인간 식단의 주요 구성요소이며 가축 사육은 전 세계 농촌 경제에 필수적인 만큼 식물 기반 식단으로의 세계적인 전환으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영향은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기 동안 현재 축산업으로 생계를 꾸리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건강한 식물성 식단에 대한 광범위한 접근이 부족한 지역의 식량 불안정을 방지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가 필요로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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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입니다. 신선한 뉴스, 잘 차려드릴게요!
'취재기자 윤리강령' 실천 선서 및 서명했습니다.
'2021년도 인터넷신문위원회 저널리즘 이슈포럼' 교육 이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