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날씨가 따뜻해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올해부터 다시 야외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신나는 음악과 함께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은 콘서트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남다른 해방감과 즐거움을 선사해 많은 이들이 찾는다. 해외에서는 이러한 페스티벌에 비건을 접목한 비건 페스티벌이 활성화돼 있는데 하늘길도 열린 지금 비건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해외여행을 계획하면 어떨까?
◆ NYC Vegetarian Food Festival(뉴욕시 비건 페스티벌)
뉴욕시는 비건을 위한 도시 랭킹 가운데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는 비건 친화 도시다. 이런 뉴욕시가 준비한 비건 페스티벌인 ‘NYC Vegetarian Food Festival’은 오는 5월 21일과 22일(현지시각)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메트로폴리탄 파빌리온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행사에는 비건 NFT를 비롯한 다양한 비건 관련 주제에 대한 연사, 비건 다큐멘터리 그리고 비건 엔터테이너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 Vegandale(북미 비건데일)
‘Vegandale’은 마이애미, 시카고, 토론토, 뉴욕, 로스앤젤레스, 댈러스에서 열리는 북미 지역을 대표하는 비건 축제로 오는 5월 21일 마이애미에서 열린다. ‘Vegandale’에서는 먹고, 마시고, 입을 수 있는 수많은 비건 물건을 찾을 수 있다. 아울러 현지 비건 음식을 충분히 맛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이브 DJ와 MC가 게임을 진행하고 하루 종일 무대에서 경품을 제공하며 그 어떤 축제보다 파티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 Brisbane Vegan Expo(호주 브리즈번 비건 엑스포)
호주를 대표하는 비건 페스티벌인 Brisbane Vegan Expo는 오는 9월 17일부터 18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피자, 아이스트림, 빠에야, 버거 등 다양한 비건 음식이 준비돼 있으며 라이프 스타일 제품을 비롯해 비건 셰프의 요리 시연 등 행사로 마련돼 있다. 아울러 동물 권리 운동가인 James Aspey가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참석자들은 행사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동물 보호 단체를 지원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행사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일회용품을 제공하지 않으며 재사용이 가능한 가방, 용기 및 수저를 가져오도록 요청해 자연 친화적인 페스티벌로 진행될 예정이다.
◆ Montreal Vegan Festival(캐나다 몬트리올 비건 페스티벌)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Montreal Vegan Festival은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채식에 대해 알리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열리고 있는 몬트리올의 연례행사다. 올해 행사는 오는 10월 8일과 9일 양일간 몬트리올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된다. 입장료를 받지 않아 관객들이 더 쉽게 페스티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비건 식품 전시 업체, 요리 강연 및 비건 워크숍을 통해 동물, 건강 및 환경을 위한 비건 생활 방식의 이점을 조명한다.
◆ VegFest UK(영국 베그페스트)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열리는 VegFest UK는 런던을 대표하는 비건 축제다. 오는 11월 12일부터 13일까지 런던의 그랜드 올림피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영국에서 가장 큰 비건 행사로 매년 15000명이 넘는 참석자들을 비롯해 300개가 넘는 후원사가 참여하며 다큐멘터리, 요리, 음악, 요가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된다. 이에 모든 참여 업체는 일회용품이 아닌 재사용이 가능한 포장을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