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신세계푸드가 대체육을 활용한 신메뉴를 출시했다.
30일 신세계푸드는 이날부터 대체육 '베러미트'를 사용한 신메뉴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를 스타벅스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는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정통 바게트에 부드러운 ‘베러미트’ 콜드 컷 햄, 토마토, 루꼴라, 구운 양파, 소스 등을 최적의 비율로 조합해 고급스러운 유럽 스타일 샌드위치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출시됐던 '플랜트 햄 루꼴라 샌드위치'가 냉장 상태로 먹어야 했던 것과 달리 '프렌치 바게트 샌드위치'는 데워서 따뜻하게 즐기는 타입으로 개발해 재료 본연의 풍미를 더욱 잘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7월 독자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선보인 대체육 ‘베러미트’의 햄 ‘콜드 컷(Cold Cut)’을 넣어 만든 샌드위치는 맛과 식감이 실제 육류 햄과 유사해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했을 뿐 아니라 인류건강, 동물복지, 지구환경 등 대체육에 담긴 사회적 가치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누적 판매량이 지난 5월까지 50만개를 넘어섰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는 일일 1000여 개씩 안정적인 판매량이 유지될 정도로 마니아층이 형성됐을 정도다. 신세계푸드의 ‘베러미트’ 대체육 샌드위치는 스타벅스, SK텔레콤, SK하이닉스, 서울시, 아우디 등 주요 기업과 단체에서 상품 또는 단체급식으로 제공되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맛과 품질에 대한 만족 뿐 아니라 대체육에 담긴 사회적 가치를 공감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대체육을 활용한 샌드위치가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현재 선보이고 있는 ‘베러미트’ 샌드위치용 햄 ‘콜드 컷’ 뿐 아니라 제품 라인업과 메뉴를 확대해 보다 다양한 곳에서 대체육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