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의 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동물 실험을 없앤 비건 뷰티가 화장품 업계의 주류로 떠올랐다. 비건 화장품의 세계 시장 규모는 2020년 약 17조원으로 추산되며, 2025년에는 약 23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시중에 유통 중인 25개 비건 화장품을 대상으로 실시한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 러쉬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비건화장품 브랜드 25개에 대해 2022년 12월 11일부터 2023년 1월 11일까지의 빅데이터 554만4883개를 분석해 그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가치, 소통가치, 소셜가치, 시장가치, 재무가치로 나누게 된다.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온라인 습관이 브랜드 소비에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찾아내서 브랜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만들어진 지표로 브랜드에 대한 긍부정 평가, 미디어 관심도, 소비자의 참여와 소통량, 소셜에서의 대화량으로 측정된다.
그 결과 1월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순위 1위는 러쉬가 차지했다. 또한 뒤이어 아로마티카, 톤28, 아떼, 닥터 브로너스, 빌리프, 디어달리아, 아워글래스 등이 상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건화장품 브랜드평판 1위를 기록한 러쉬 브랜드는 참여지수 47만 8415 소통지수 40만 5388 커뮤니티지수 46만 1805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134만 5608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157만5417과 비교해보면 14.59% 하락했다.
2위에 오른 아로마티카 브랜드는 참여지수 14만 6772 소통지수 28만 9101 커뮤니티지수 25만 3204가 되면서 브랜드평판지수 68만 9076으로 분석됐다. 지난 12월 브랜드평판지수 60만 601과 비교해보면 14.73% 상승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구창환 소장은 "비건화장품 브랜드 카테고리를 분석해보니 지난 12월 비건화장품 브랜드 빅데이터 550만 2040개와 비교하면 0.78% 증가했다. 세부 분석을 보면 브랜드소비 9.66% 상승, 브랜드소통 4.49% 상승, 브랜드확산 8.95%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