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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쉐이크쉑, AI로 만든 비건 쉐이크, 베지 버거 美 출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세계적인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Shake Shack)이 미국에서 특별한 비건 메뉴를 공개해 화제다.

 

지난 2일(현지시각) 쉐이크쉑은 미국 260개 지점에 자사 최초의 베지쉑(Veggie Shack)이라는 이름의 비건 버거와 유제품이 들어있지 않은 비건 초콜릿 아이스크림(Non-Dairy Frozen Custard), 비건 초콜릿 쉐이크(Non-Dairy Chocolate Shake) 등을 출시했다.

 

쉐이크쉑의 비건 버거는 자사가 5년에 걸친 연구 끝에 만든 비건 버거로 버섯, 고구마, 당근, 파로, 퀴노아로 만든 패티에 아메리칸 치즈, 바삭한 양파, 피클, 쉑소스가 토핑된다. 제품은 5일부터 주문할 수 있지만 쉐이크쉑 앱을 통해 지난 2일부터 독점 주문이 가능하다.

 

쉐이크쉑은 앞서 2018년부터 뉴욕의 일부 매장에서 베지쉑 버거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하면서 고기 없는 버거 개발을 시작했다. 2020년에 쉐이크쉑은 채소, 곡물, 허브로 만든 패티에 아보카도, 구운 토마토, 잘게 썬 양상추, 비건 레몬 마요네즈를 얹은 새로운 베지쉑 버거를 선보였으며 미국 6개 주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신제품을 출시했다. 

 

 

제이 리빙스턴(Jay Livingston) 쉐이크쉑 최고마케팅책임자는 “우리는 요리 혁신에 대한 고급 식사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요리 팀과 함께 새로운 베지쉑을 테스트하고 개선하는 데 5년을 보냈다”라면서 “비건 버거는 다양한 채소로 가득 차 있고 식욕을 돋우는 실속있는 한 끼를 제공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쉐이크쉑이 출시한 또 다른 두 가지 비건 메뉴는 칠레의 푸드테크 브랜드 더 낫 컴퍼니 (The Not Company 이하 낫코)와 협력해 만든 것으로 인공 지능 기반 플랫폼을 통해 만들어 더욱 눈길을 끈다.

 

비건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비건 초콜릿 쉐이크는 기능성 비건 우유인 낫밀크(NotMilk)로 만들어진다. 낫밀크는 코코넛오일, 파인애플 및 양배추 주스 농축액, 치커리 속 섬유질 등 다양한 식물성 성분을 조합해 우유의 성분을 모방한 제품으로 낫코의 주세페(Giuseppe)​라는 AI 셰프에 의해 만들어진다.

 

AI 셰프 주세페는 분자 수준에서 동물성 제품을 분석한 뒤 30만 개에 달하는 식용 식물 데이터베이스 가운데 가장 비슷한 맛을 내는 재료와 조리 방법을 제공한다. 이에 기존 푸드테크 기업이 사용하는 식물성 우유의 재료와 비교했을 시 독특하지만 그 맛은 실제 우유와 비슷하다는 특성을 가진다. 아울러 동물성 우유보다 탄소 배출을 74%나 줄이며 물 92%를 아낄 수 있어 지속가능성 면에서도 뛰어나다.

마티아스 무치닉(Matias Muchnick) 낫코 CEO는 “쉐이크쉑과의 제휴는 낫코의 가장 야심한 이정표 중 하나”라면서 “전국 쉐이크쉑 매장에서 맞춤형 낫코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대량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을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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