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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샌들 브랜드 멜리사 "재활용·친환경 재료 사용…'지속가능성' 높일 것"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브라질의 슈즈 브랜드 멜리사(Melissa)가 지속가능한 스타일로의 발전을 선언했다.

 

지난 12일 멜리사의 모회사이자 브라질 최대 신발 제조자 그렌데네(GRENDENE)은 성명을 발표하고 멜리사의 베스트셀러 라인인 포제션(Possession)의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을 추가한다고 전했다.

 

멜리사는 1979년에 처음 출시된 브라질 슈즈 브랜드로 뉴욕, LA, 마이애미, 프랑스, 스페인, 유럽 등지에 매장이 있을 정도로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모든 신발이 말랑말랑한 천연 고무 재질로 이뤄져 있어 착화감이 뛰어나다.

 

카를로스 안드레 카르발로(Carlos Andre Carvalho) 그렌데네 지속가능성 관리자는 “멜리사 포제션 라인에 대해 더 많은 재활용 재료를 함유하고 멜리사의 모든 제품에 쌀, 코코넛 폐기물과 같은 친환경 비율을 높일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앞서 멜리사는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카르발로는 “우리는 2022년에 지속 가능한 생산 요소가 포함된 32개의 새로운 스타일을 출시했으며 심지어 일부 생산에 조류(algae)같은 신소재를 활용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멜리사는 지난 2020년 미국 농무부(USDA)에서 인증한 25%의 재생 가능한 재료와 식물 기반 원료를 사용해 스타일의 지속 가능한 속성을 개선했으며 100% 재활용된 소비 후 소재로 포제션 샌들을 생산한다는 목표를 달성했다. 또한 2022년에는 상징적인 샌들에 대해 CO2eq(이산화탄소환산량) 배출량을 30% 감소시켜 아마존(Amazon)으로부터 ‘클라이밋 플레지 프렌들리(Climate Pledge Friendly)’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 밖에도 멜리사 신발은 동물 성분이나 동물 실험 없이 비건 협회에 등록된 비건 제품으로 2021년 전분 접착제 및 수성 페인트를 포함해 100% 재활용 가능한 재료로 개발된 신제품 포장재를 선보였으며 해당 포장은 생산 공정에서 CO2eq 배출량이 일반 공정에 비해 68% 적다.

 

카르발로는 멜리사를 포함한 모든 그렌데네 상품이 브라질 현지의 11개 공장에서 생산되며 회사는 태양에너지 시스템을 포함해 재생 가능성이 인증된 전기 에너지에 의존하고 있으며 에너지의 약 34%를 자체적으로 생성하는 동시에 직원들에게 더 나은 열 쾌적성을 제공하는 태양열 발전소를 포함하는 새로운 공장을 크라투(Crato) 지역에 짓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카르발로 "현재 우리는 전반적인 KPI(핵심성과목표)를 달성함과 더불어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힘쓰고 있다. 예컨대 멜리사는 신발 한 켤레당 300g의 낮은 탄소 배출량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우리는 2021년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20% 줄였으며 궁극적으로 그렌데네과 멜리사는 지속 가능성 여정에 전념하고 있으며 우리의 계획을 계속 실행하고 실질적인 차이를 만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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