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토)

  • 서울 3.2℃
  • 인천 2.1℃
  • 흐림원주 3.7℃
  • 흐림수원 3.7℃
  • 청주 3.0℃
  • 대전 3.3℃
  • 대구 6.8℃
  • 전주 6.9℃
  • 울산 6.6℃
  • 창원 7.8℃
  • 광주 8.3℃
  • 부산 7.7℃
  • 목포 7.3℃
  • 흐림제주 10.7℃
  • 흐림천안 2.7℃
  • 흐림구미 5.8℃
기상청 제공

제로웨이스트

[에코노믹스] 애플, 가죽 케이스 판매 중단…재활용 소재 사용한 ‘파인우븐’ 출시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애플이 아이폰 악세서리 제품에 가죽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있는 애플파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 행사 ‘원더러스트(Wonderlust)’에서 애플은 지속 가능성 목표에 따라 가죽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을 발표했다.

 

애플은 새로운 휴대폰 케이스, 지갑, 스트랩 등 대부분의 악세서리에서 가죽을 사용하지 않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파인우븐(FineWoven)이라는 새로운 직물을 사용할 예정이다.

 

파인우븐은 기존 가죽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고 환경친화적으로 이번 결정은 2030년까지 공급망과 제품에 대해 탄소 중립을 이루기 위한 애플의 노력 중 하나다.

 

 

파인우븐은 은은한 광택과 부드러운 스웨이드 느낌이 특징으로 68%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지며 스포츠 루프의 경우 82% 재활용 원사를 사용한다.

 

리사 잭슨(Lisa Jackson) 애플 환경 담당 부사장은 “애플은 고객이 좋아하는 제품을 만드는 동시에 지구를 보호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애플은 아이폰 15와 아이폰 15 플러스의 배터리에 100% 재활용 코발트를 사용하며 메인 로직 보드와 맥세이프 충전기에 100% 재활용 구리 호일이 사용했으며 첫 탄소중립 제품으로 애플워치9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애플은 지금까지 모든 데이터센터와 사무실의 사용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확보하며 해양 운송 비중을 높여 탄소 배출 95% 감축, 물 사용량 630억 갤런 감축까지 실현했다고 밝히며 내년까지 외장재·포장재를 전면 친환경 소재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후변화 시대에 발맞춰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업들의 노력이 중요시해지면서 애플을 비롯한 PC 제조 업계에도 친환경이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

 

지난 2021년 HP는 최초로 비건 가죽 커버와 친환경 섀시(Chassis)를 사용한 노트북을 선보였다. 노트북 섀시는 90% 재활용 마그네슘으로 제작됐으며 스피커 인클로저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됐다.

 

올해 초 레노버(Lenovo)도 식물 섬유를 활용해 만든 노트북 씽크패드(ThinkPad)를 출시했다. 노트북의 커버는 75% 재활용 알루미늄 상단에 천연 섬유 소재가 결합돼 있는데 천연 섬유 소재는 100% 재활용된 아마(亞麻) 섬유로 이뤄져 있다.

배너
추천 비추천
추천
1명
100%
비추천
0명
0%

총 1명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