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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국내 식품업계, 식물성으로 해외 비건 시장 진출 박차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식물성 식품 시장이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가 급증하는 해외 비건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식물성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CJ제일제당은 간편하게 먹기 편한 식물성 트레이 포장 만두를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지난 18일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식물성 식품 소비 시장 규모가 커지는 가운데 트레이에 담은 식물성 만두 2종을 영국, 호주, 싱가포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비비고 잡채 찐만두’와 ‘비비고 청양고추 찐만두’ 2종으로 각 국의 대형 유통채널을 중심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기획 단계에서 한국의 맛을 강조하면서도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는 사용성 개선에 무게를 뒀다. 한국 음식으로 인기가 있는 잡채에 고추로 매운 맛을 살린 소를 채워 ‘K-플레이버(Flavor)’를 강화했으며 기존 파우치 제품과 달리 트레이에 담아 전자레인지에 쉽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해 간편성을 더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건강·친환경 트렌드 확대에 맞춰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 또한 확대되는 추세”라며“차별화된 연구개발,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소비자 니즈에 맞춰 CJ제일제당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일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는 미국, 인도네시아에서 식물성 기반 제품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뚜레쥬르는 건강한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글로벌 경향을 반영해 해외에서도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지속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미국 뚜레쥬르는 올 6월 식물성 식빵 2종을 출시했다. '잡곡 식빵'과 '올리브바질 식빵'은 출시 이래 월평균 1만2000개 이상 판매되며 지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잡곡 식빵'은 견과류 함량을 높여 쫀득함을 살렸으며 '올리브바질 식빵'은 향긋한 바질과 올리브가 조화를 이룬다. 식물성 재료만으로도 부드럽고 푹신한 식감을 구현했다.

 

 

식물성 식빵 2종은 출시 3개월 만에 식빵 카테고리 내 매출 비중의 10%를 차지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유제품 대신 올리브오일을 사용해 뚜레쥬르 식빵 특유의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을 유지한 결과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평가다.

 

뚜레쥬르는 베지테리언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식물성 식빵 2종에 다른 재료를 추가한 응용 제품 3종도 선보였다. △너티 크림 스틱 브레드 △올리브 토마토 브레드 △피자빵은 월평균 판매량이 1만 2000개를 넘어서는 등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뚜레쥬르는 식물성 제품 인기가 미국 전역으로 확대되고 먼저 선보인 제품들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추후에도 관련 제품 개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뚜레쥬르도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잡채고로케'는 잡채를 고로케 속에 넣어 현지인 취향을 고려해 개발한 제품이다. 무슬림 국가 특성을 반영해 돼지고기 대신 대두 단백질을 사용했다. 또한 ‘크리스피 치킨 버거’는 부드러운 번(버거용 빵)에 대두 단백질 기반 치킨 대체육과 치즈, 양파 등을 넣은 버거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는 ‘식물성 제품은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맛과 건강, 환경을 모두 생각한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맛있고 건강한 라이프를 위해 앞장서는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도 지속 가능한 F&B(식·음료)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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