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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전 세계 소셜미디어 사용자들, 기후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전 세계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대규모 설문이 진행됐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예일대학 기후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Yale Program on Climate Change Communication)은 메타(Meta 구 페이스북), 레어(Rare) 행동 및 환경 센터 등과 협업을 통해 110개 국가의 유저들을 대상으로 기후 변화 신념, 태도, 정책 선호도 및 행동에 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속에서 유저들이 실제로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고자 해당 설문을 실시했다. 실제로 앞서 2020년 페이스북(현재는 메타)는 잘못된 기후 정보에 맞서기 위해 기후변화센터를 열어 관리했지만, 센터는 여전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메타의 데이터 포 굿(Data for Good) 플랫폼은 기후변화센터 이후로 레어(Rare)의 행동 및 환경 센터 및 예일 기후 변화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과 제휴해 110개국의 18세 이상인, 13만 9136명의 메타 사용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다.

 

 

먼저 기후변화에 대해 알고 있냐는 질문에 핀란드(89%), 헝가리(85%), 오스트리아(77%), 독일(76%)의 소비자는 기후 위기에 대해 ‘많이’ 또는 ‘보통’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에 반해 베냉과 아이티의 사람들은 36%가 ‘기후 변화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인들은 기후변화 주제에 대해 보통에서 높은 수준까지 알고 있다고 답할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31개 지역 중 27개 지역이 대다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응답자들은 그렇게 답한 사람이 없어 가능성이 가장 적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한 간략한 정의를 알려준 뒤 실제로 기후변화에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엘살바도르(94%), 스리랑카, 대만, 아르메니아, 니카라과(모두 93%),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콜롬비아(모두 92%)의 유저들은 기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아이티의 응답자(64%), 호주와 네덜란드(모두 70%), 라오스와 오스트리아(둘 다 71%)는 그렇지 않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주체가 인간이라고 생각하냐는 물음에는 포르투갈(61%), 스페인(59%), 핀란드(57%)의 응답자 순으로 인간 활동이 원인이라고 답했다.

 

기후변화에 대해 우려하고 있냐는 질문에 한국과 푸에르토리코(모두 93%), 코스타리카와 엘살바도르(모두 92%)의 응답자들이 기후변화가 ‘매우 걱정된다’ 또는 ‘약간 걱정된다’라고 답했으며 네덜란드(45%), 예멘(47%)의 응답자 수가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푸에르토리코인의 84%와 코스타리카인의 83%는 기후 위기가 미래 세대에게 큰 피해를 끼칠 것이라고 믿고 있는 반면, 예멘에서는 단 27%만이 그렇게 믿었다.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 부분에서는 대부분의 국가 응답자들이 기후 변화가 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푸에르토리코의 92%와 엘살바도르의 90%가 기후 변화가 자국 정부 정책의 가장 높거나, 혹은 높은 수준의 우선순위로 채택돼야 한다고 밝혔으며 예멘(18%), 리투아니아, 체코, 네덜란드(모두 19%)에서는 이같이 밝힌 사람이 가장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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