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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건헬스] 슈퍼푸드 ‘토마토’ 이런 효과까지? 하루 한 알 먹어야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슈퍼푸드로 잘 알려진 토마토를 하루에 한 알 먹는 것만으로 고혈압 발병 위험을 약 36%나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럽 예방 심장학 저널(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 최신호에 발표된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학(University of Barcelona)의 연구에 따르면 토마토를 하루에 한 알 먹는 것이 고혈압 예방에 탁월하다.

 

연구진은 스페인에 거주하고 있는 55세~ 80세 사이의 7056명을 대상으로 3년 동안 식습관과 고혈압 발생 비율을 조사했다. 모든 참가자는 연령이나 제2형 당뇨병, 가족력, 혈압 수치 등을 봤을 때 고혈압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간주됐다, 실제로 연구 대상자들 가운데 82.5%는 고혈압 환자였다.

 

연구 대상자들은 토마토 섭취량에 따라 적음(44g 미만), 보통(44~82g), 중간 이상(82~110g), 많음(110g) 등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이후 토마토 섭취량과 혈압 사이의 관계성을 알아봤고 그 결과 하루 44g 미만의 토마토를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하루 82g 이상의 토마토를 섭취하는 사람들이 이완기 혈압이 낮았다.

 

 

또한 초기 고혈압 환자들의 경우 하루 82g 이상의 토마토를 섭취하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모두 개선되는 결과가 나왔다. 아울러 하루 110g 이상의 토마토를 섭취하는 사람들은 하루 44g 미만의 토마토를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발병 위험이 36%나 낮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혈압이 높은 참가자의 경우 혈압 변화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를 두고 연구진은 나이가 많고 고혈압 및 기타 위험 요인이 오랫동안 지속돼 중요한 변화를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10g은 큰 토마토 한 개에 해당하는 양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하루 토마토 한 개를 먹음으로써 손쉽게 고혈압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연구진은 토마토에 체내 나트륨의 영향을 줄여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영양소인 칼륨이 풍부하고 심장 건강에 좋은 다양한 식단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주도한 로사 마리아 라무엘라-라벤토스(Rosa Maria Lamuela-Raventos) 바르셀로나대 식품 안전 연구소 소장은 “토마토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고 널리 이용 가능하며 저렴한 채소 중 하나이지만 그 위력은 대단하다”라면서 “토마토에 가장 풍부한 라이코펜이 혈관 내피세포에서 산하질소 생성을 촉진해 혈압을 낮추고 혈류를 개선시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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