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전남 순천시가 생태미식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식물성지향' 메뉴 6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식물성 지향 메뉴개발은 '바른먹거리로 사람과 지구의 건강한 내일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미션으로 ESG경영을 추진하는 풀무원푸드앤컬처가 참여했다.
식물성 지향 식품은 사람과 지구의 건강을 위해 식물성 원료를 지향하고 동물성 원료 사용을 줄이는 제품이나 식단을 말한다. 과거에는 건강이나 종교적인 이유로 선택했다면, 최근에는 지구 환경을 생각하며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메뉴는 △쌈두부에 채소를 겹겹이 쌓아 만든 '두부라자냐' △얇은 생김과 미나리 향이 어우러진 '미나리 김 파스타' △크림소스에 세가지 버섯을 곁들인 '버섯 크림 파스타' △풍미가득한 크림과 애호박을 곁들인 '두부크림 카레우동' △바삭한 미나리튀김이 곁들여진 '미나리튀김 떡볶이' △버섯을 튀겨 매콤달콤 소스와 버무린 '칠리버섯강정' 총 6종류이다.
해당 메뉴들은 지역내 식당 5곳에서 판매할 예정으로 오는 4월 판매를 목표로 자체 레시피를 확립하고 3월 비건 동호회 등 관계자 초청해 시식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식물성지향 메뉴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입맛을 만족시킬 수 있는 미식도시 브랜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