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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동물보호단체 ‘국제 인종차별 철폐의 날’ 맞아 기자회견...“‘종(種)차별주의’ 없애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3월 21일 오늘은 ‘국제 인종차별 철폐의 날’이다. 1966년 유엔이 지정한 날로 사회가 가지고 있는 편견을 되돌아보고 차별과 혐오를 없애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동물보호단체는 ‘국제 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종차별 철폐를 넘어 종차별주의를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동물에 비해 인간이 우월하다고 믿는 종차별주의에 대해 경고하며 동물억압과 동물착취를 중단해 진정한 종차별주의 철폐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단체는 동물에 대한 종차별주의를 철폐할 것으로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퍼포먼스를 열었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문 전문이다.

 

매년 3월 21일은 유엔(UN)에서 정한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International Day for the Elimination of Racial Discrimination)이다.

 

'국제 인종 차별 철폐의 날'을 맞아, 인종 차별을 하루 빨리 청산할 것을 촉구하며, '종(種) 차별주의'(Speciesism) 철폐를 촉구한다.

 

'종(種)차별주의'는 인간이 동물보다 우위에 있다는 전제에서, 동물억압과 동물착취를 정당화하는 사고 체계이다.

 

'종차별주의'는 인종차별, 여성차별, 신분차별, 약자차별, 소수자차별 등과 같이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대상이다.

 

많은 사람들은 육식은 정상적이고(Normal), 자연스러우며(Natural), 필요하다(Necessary)는 '육식주의'(Carnism, 카니즘)의 '3N'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 그리고 '종차별주의'는 '육식주의'를 더욱 확고히 한다.

 

우리 인간도 동물이다. 인간 동물들은 비인간 동물에 대한 폭정과 고문을 중단해야 한다.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동물은 노예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동물에 대한 잘못된 사고로부터의 '해방'이다.

 

하루빨리 '종차별주의'을 종식해 동물억압과 동물 착취를 중단하고, 모두가 서로 존중하며 평화롭게 사는 '비건'(VEGAN)을 실천할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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