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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귀리음료, 기차서 무료로 만난다…오틀리, 스위스 연방철도와 협업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건강 등을 위해 우유를 대신해 식물성 대체 음료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웬만한 카페에서도 우유를 대신하는 귀리 음료, 아몬드 음료 등을 옵션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슈퍼와 마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최근 이러한 식물성 대체 음료가 스위스의 모든 철도에서 무료로 제공된다고 해 눈길을 끈다.

 

최근 스웨덴 귀리 음료 브랜드 오틀리(Oatly)는 스위스 연방철도(SBB)와 협업을 통해 모든 식당칸에서 귀리 음료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오틀리는 스위스 연방철도가 제공하는 제품군 가운데 최초의 비건 옵션이 됐으며 추가 비용 없이 커피와 차와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 기차의 식당칸에서 귀리 음료와 같은 식물성 대체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로 커피와 차 등 음료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20ml 분량이 제공된다.

 

이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오틀리의 제품 중 가장 작은 단위로 제공되는 더 큰 팩에 대한 대안을 제공하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며 케이터링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벤야 프리츠(Svenja Fritz) 독일 및 폴란드 지사 전무이사는 “스위스 연방철도를 통해 우리는 사람들이 우유를 섭취할 때마다 항상 식물성 옵션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는 우리의 목표에 더 가까워지도록 도와줄 중요한 새 파트너를 갖게 됐다”라면서 “우리는 스위스 연방철도가 모범을 보이며 최초의 식물성 우유 대안으로 오틀리를 선택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지속 가능한 식물성 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이 시급히 필요하다는 분명한 신호로 여긴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틀리는 식물성 음료의 맛과 이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곳에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유럽 최대 철도 회사 중 하나인 독일 철도(Deutsche Bahn)와 파트너십을 맺고 독일 전역의 16개 철도 라운지에서 오틀리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제공했으며 크루즈 여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진 보이지스(Virgin Voyages)와도 파트너십을 통해 크루즈의 모든 카페에서 오틀리의 바리스타 제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당시 오틀리의 담당자는 “이와 같은 식품 서비스 기회는 일반적으로 유제품을 찾을 수 있는 모든 곳에서 타협하지 않는 식물성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보다 지속 가능한 식품을 추구하려는 우리의 사명에 부합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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