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신선한 봄 기운이 우리를 야외로 이끌면서 많은 이들이 스포츠에 집중되고 있다. 야외 스포츠 활동은 겨울동안 움츠렸던 신체를 단련시키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 있기도 해서 많이 찾는다. 하지만 이 같은 열정 속에서도 불청객처럼 찾아오는 것이 바로 '팔꿈치통증'이다.

최근 스포츠 활동 중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한 부상도 함께 증가했다.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한방치료를 받으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이다.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이들 사이에서도 자주 회자되는 '골프엘보'와 '테니스엘보' 용어는 각각의 스포츠가 반복적으로 강한 움직임으로 인해서 동일 부위에 부상을 입기 쉽다는 사실에서 유래한 것이다. 테니스 엘보는 팔꿈치 외부의 통증을 의미하며, 내부의 통증은 골프 엘보로 지칭된다.

가벼운 통증은 손이나 팔에 힘을 줄 경우에만 간간이 나타나는 통증일 수 있지만 심할 경우 일상생활조차 어렵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질환은 한방 치료법인 침도요법으로 개선이 가능하다. 침도요법은 기혈이 순환되지 않는 근육과 인대 등의 유착 부위에 끌 모양의 침을 이용해 소통 박리(막힌 곳을 뚫어주고 원상 회복)하는 치료이다. 이 치료방법은 5분~10분 이내에 짧은 시술 시간으로 부작용 없이 진행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고 비수술적 치료 방법과 일상생활도 바로 가능하다.

부평 김경태한의원 김경태 대표원장은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침도요법은 한의학적으로 신체에서 굳어진 연조직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골프 엘보와 테니스 엘보 뿐만 아니라 무릎통증, 목 통증, 허리통증 등 만성적인 질환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말하면서 “초기 대응을 할 때에는 냉찜질을 추천하며, 이후 온 찜질과 함께 침도요법과 한약을 복용하며 병행하는 방법이 좋다. 또한 일상에서 관절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