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미래 식량에 미치는 기후변화의 영향이 심각한 문제가 되면서 지속가능한 식품을 생산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이에 EU는 영양이 풍부하고 환경적 이점을 가진 먹거리로 해초에 주목해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

최근 독일 대체해산물 스타트업 베타피쉬(BettaFish)는 갈색 및 녹색 해초의 영양 품질과 안전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EU 차원의 연구 이니셔티브인 FunSea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 프로젝트는 최첨단 가공 기술과 바이오해양 산업에서 발생하는 잔류 바이오매스의 활용을 통해 3년 이내에 지속 가능한 식품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해초를 식량 산업에 적극 활용해 전체 식품 산업에 지속가능한 영향을 가져오고자 한다.

EU의 호라이즌 2020(Horizon 2020) 프로그램에 따른 지속 가능한 블루 경제 파트너십(Sustainable Blue Economy Partnership)의 지원을 받는 FunSea 프로젝트는 노르웨이의 유명한 연구 기관인 과학산업기술연구재단(SINTEF)이 주도한다.

주요 연구 파트너로 룬드 대학(Lund University), 아알보그 대학(Aalborg University),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 IMTE) 등이 참여하며 산업파트너로는 베타피쉬와 해초 솔루션(Seaweed Solutions)과 마린 센터 심리스함(Marine Center Simrishamn) 등 공공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이들 파트너쉽에서 베타피쉬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새롭게 개발된 해조 성분을 바탕으로 소비자 수용도를 높이고 시장 범위를 확대한다는 목표로 대체 해산물을 최적화하고 개선할 예정이다.

이들은 해조류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팀과 함께 식품 성분 분야의 주요 과제, 특히 해양 자원의 지속 가능하고 효율적인 사용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해양 성분의 기능적 특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재배된 해초를 혁신적으로 가공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한 해조류의 강렬한 녹색, 높은 요오드 함량, 특징적인 뒷맛과 같은 특정 문제를 극복할 예정이다. 이는 해초가 안전하고 영양가 있을 뿐만 아니라 식품 산업에서 널리 사용하기에 적합하다는 것을 보장하는 것으로 해양 바이오매스와 이를 식품에 적용하는 것에 대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에 혁명을 일으킬 것 예상된다.

이에 더해 FunSea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부류 및 잔류 바이오매스를 활용함으로 폐기물을 최소화하고 자원 효율성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미리암 괴스만(Miriam Gößmann) 베타피쉬 연구 프로젝트 책임자는 “FunSea 프로젝트에 대한 우리의 참여는 지속 가능성과 혁신에 대한 우리의 약속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다. 우리는 지속 가능한 식품 가공에 대한 우리의 전문 지식을 활용해 해초를 오늘날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고품질의 영양가 있는 식품 성분으로 전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