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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

한국동물보호연합 "'세계 인도주의의 날' 맞아 동물에 사랑과 자비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8월 19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인도주의의 날'이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20년 전 이라크 바그다드 유엔 본부에서 공격을 받아 사망한 인도적 활동가 22명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한국동물보호연합은 동물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8월 19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은 인도주의는 생명에 대한 자비와 사랑, 연민을 실천하는 것이라며 동물에게 사랑과 자비를 베풀 것을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끼고 행복을 느끼는 생명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며 '인간이기주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단체는 준비해온 성명서를 낭독하며 피켓팅을 진행했으며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매년 8월 19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인도주의의 날'(World Humanitarian Day)이다.

'인도주의'(人道主義, Humanitarianism)는 생명에 대한 사랑과 자비, 그리고 연민을 실천하는 것이다.

그리고 인간에게만 머물지 않고, 살아있는 동물에게 사랑과 자비를 실천할때 진정한 '인도주의'가 될 것이다.

동물도 우리 인간처럼, 고통을 느끼고 행복을 느낀다. 인간도 동물이다. 동물은 음식이 아니라, 인간의 친구이다.

동물이 인간의 말을 못하고 생김새가 다르다는 이유로, 동물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것은 진정한 '인도주의'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이기주의', '인간제일주의', '인간중심주의'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러한 '인간이기주의'는 동물에 대한 폭정과 억압을 합리화한다.

오늘날 우리 인간은 동물들을 음식, 실험, 모피, 오락, 사냥용 등으로 사용하고 있다.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Yuval Harari)는 "오늘날 '공장식 축산'은 인류역사상 가장 끔찍한 범죄중의 하나"라고 하였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도살장(Slaughterhouse)이 존재하는 한, 진정한 인도주의는 있을 수 없다."고 하였다.

우리는 '인간중심주의'의 낡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생명중심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우리가 '인간중심주의'의 낡은 관념과 틀에서 벗어날 때, 진정한 '인도주의'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타 생명에 대한 의무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도덕적 지평의 한계를 넓혀야 한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동물에게도 인도주의의 손길을 내밀어줄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인도주의, 진정한 인간성의 회복임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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