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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치과 치료 전, 성공적인 시술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은?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치과 치료를 고려할 때, 특히 임플란트와 같은 복잡한 시술을 앞두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최근 임플란트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치과 시술 전 자신의 건강 상태를 미리 알리는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전신질환은 치과 치료의 성공 여부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치료 전 충분한 준비가 이뤄져야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고혈압 환자는 혈압이 높으면 시술 중 출혈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며, 과도한 출혈이 응급 상황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 당뇨병 환자의 경우도 혈당이 조절되지 않으면 상처 회복이 더디고 염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심장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치과 시술 전 내과 주치의와의 상의가 필수적이다. 심장판막 질환, 협심증, 부정맥 등 심장 질환을 가진 이들은 시술 전 신체 상태를 점검받고, 일부 환자들은 항생제를 사전에 먹어 감염 위험을 줄여야 한다. 또한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경우에는 출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 후 적절한 약물 조절이 필요하다. 상황에 따라 항응고제를 중단하거나 다른 약물로 대체한 후 안정적인 상태에서 시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신장이나 간 질환이 있는 환자도 치과 치료 시 주의가 요구된다. 신장 질환을 가진 환자는 특정 약물이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치과 치료 시 이를 피해야 하며, 일부 항생제는 신장 독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하다. 간 질환을 가진 환자 역시 출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며, 약물 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치료 계획 수립 시 이를 고려해야 한다. 간염을 포함한 간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치과 시술 중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필요하다.

 

골다공증 치료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턱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임플란트 시술 시 주의가 필요하다. 골다공증 약물 중 일부는 장기 복용 시 뼈 괴사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치의와 상의해 휴약기를 가지거나 약물을 대체 후에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확한 진단과 계획 수립을 위해 디지털 임플란트 장비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D CT와 구강 스캐너를 통해 구강과 턱뼈 상태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모의 수술을 진행해 시술 계획을 세우면, 식립 위치와 각도를 최적화할 수 있다. 이로써 절개 부위를 줄이고 출혈과 회복 시간을 단축할 수 있으며, 만성질환 환자에게 특히 유리하다.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가 치과 치료를 받기 전에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의료진에게 상세히 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필요시 주치의와 협진 해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를 통해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좋은날치과 송기욱 원장(통합치의학과 전문의)은 18일 본지와 서면 인터뷰에서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시술 전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맞춤형 치료 계획을 세워야 안전한 시술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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