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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V헬스] 봄철 높아진 일조량으로 인해 수분 감소…요로결석 환자 증가

 

[비건뉴스=김민정 기자] 요즘 낮 기온이 23도 이상 오르는 따듯한 봄 날씨가 도래하면서 야외 활동에 나서는 이들이 늘고 있으며 골프, 등산, 축구, 농구 등 실외에서 즐기는 스포츠 활동에 참여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기온이 높아지는 시기에 요로결석 등 비뇨기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례까지 덩달아 늘어나 주의가 필요하다. 격렬한 야외 활동으로 인해 땀 배출이 증가하는 반면 수분 섭취는 감소해 요로결석을 초래한다.

 

요로결석은 비뇨기에 돌이 생겨 이차적인 요로 감염 및 배뇨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신장에 주로 발생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요관, 방광, 요도 등에 나타나기도 한다. 활동량이 많은 20~40세의 발병 사례가 흔하다고 알려져 있다.

 

소변의 무기 성분이 어떠한 이유로 농축되면 작은 결정체를 이룬다. 이 결정체에 소변의 무기 성분이 계속 붙으면 결석을 생성한다. 소변 내 성분 가운데 요로결석 형성과 관련된 물질로는 칼슘, 수산, 인산, 요산, 나트륨 등이 있다. 이러한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면 요석 형성이 촉진된다. 특히 체내 수분 손실이 잦을 경우 요로결석 발병률이 높아진다. 격렬한 운동을 한 이후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소변 농도가 진해지면서 소변 내 수분 양이 감소해 결석 형성을 촉진하는 성분의 농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봄철 높아진 일조량으로 인해 수분 감소를 더욱 촉진시키게 된다. 운동 후 마시는 시원한 맥주 역시 요로결석을 부추기는 원인이다. 맥주에 포함된 퓨린 성분이 요산 수치를 높여 요로 결석 중 요산석 발생률을 높이기 때문이다.

 

 

혹시 몸에 옆구리 통증이나 혈뇨처럼 요로 결석이 강하게 의심될 경우에는 바로 비뇨기과를 찾아 소변 검사 및 엑스-레이(X-ray) 검사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돌의 크기가 작고 요로 폐쇄가 심하지 않다면 결석이 저절로 빠지길 기다려보는 대기요법을 선택할 수 있지만 돌의 크기가 크거나 요로폐쇄로 인해 통증이 심할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체외충격파쇄석술로 통증 없이 간편하게 요로결석을 치료하는 추세이다. 주로 결석이 있는 부위에 2500회 전후의 충격파를 줘 잘게 부순 후 소변으로 배출되도록 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결석에서 치료가 가능하며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 1회 정도 치료가 이뤄지지만 결석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2~3회 이상 필요한 경우도 있다.

 

공덕동 한스비뇨기과 한지엽(전문의)원장은 21일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요로결석은 급성기에 신우신염 등의 요로감염 합병증을 유발하기도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만성적으로 결석을 방치하면 신장기능이 망가져 신장을 제거해야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어 조기진단·치료가 중요하다”며 “가벼운 증상이라도 결석이 의심될 때는 보다 정확한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특히 요로결석을 앓았던 환자라면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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