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최소 비용으로 축산물의 생산량을 최대화하기 위한 공장식 축산이 식품 시스템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가운데 동물보호단체와 채식시민단체는 동물의 복지, 환경 보호 나아가 인간을 위해 공장식 축산을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동물보호연합,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는 13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을 중단하고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매년 1000억 마리의 농장 동물이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 착취당하고 죽음에 이르고 있다며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생산량을 얻기 위해 도입된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은 농장 동물들을 잔인한 사육환경으로 내몰고 있다고 비판했다. 단체는 농장 동물들은 생명으로서 최소한의 존중도 받지 못하며, 이익과 수익만을 중시하는 인간의 착취 구소 속에서 동물학대를 당하고 있다며 육류, 우유, 계란 등을 구매하는 것은 돈을 주고 동물학대를 지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일침했다. 이에 유럽연합은 암탉의 '베터리 케이지' 사육과 돼지의 '스톨' 사육을 금지하고 있다면서 우리도 하루빨리 공장식 축산업과 감금틀 사육을 끝낼 방안을 마련해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인구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자신의 가족처럼 여기는 이른바 ‘펫팸족’이 등장하고 있다. 이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소비를 아끼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펫팸족들이 눈여겨 볼 만한 항공사가 등장했다. 지난 5월 세계 최초 반려견을 위한 항공사 ‘바크 에어(BARK Air)’가 출범했다. 이들은 개를 1차 승객으로 동반인인 인간을 2차 승객으로 설계한 세계 최초의 항공사다. 바크에어의 모기업은 미국 반려동물 사료·장난감 회사 바크로 공동창립자인 맷 미커(Matt Meeker) CEO의 아이디어로 반려견 항공기를 만들었다. 그는 몸집이 커서 종종 화물칸에 갇혀 여행을 했던 자신의 반려견에서 영감을 받아 개들을 위해 보다 편안하고 품위있는 여행 경험을 만들어주고자 바크에어를 출범하기로 했다. 반려견 전용 비행기에는 최대 15마리 반려견이 탑승할 수 있고, 크기나 품종 제한은 없다. 개 한 마리당 견주 한 명이 동반으로 탈 수 있으나 승객은 18세 이상 성인만 탑승 가능하다. 반려견은 예약부터 이륙, 착륙에 이르기까지 VIP처럼 대우를 받으며 일반 항공기의 일등석에서 제공되는 이른바 ‘하얀 발 경험(wh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미래 식량으로 다양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 육류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여전히 육식을 하는 사람들이 식물성 대체육을 소비하게끔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한 연구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의 색상에 반응을 하며 특히 육식을 하는 사람들은 빨간색 포장을 착용한 식물성 대체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푸드네비게이터는 비영리단체 ‘프로베지 인터내셔널(ProVeg International)’이 진행한 연구를 인용해 영국 소비자의 56%, 미국 소비자의 54%는 식물성 고기에 대해 빨간색을 우수한 맛과 연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모든 제품의 포장은 소비자가 구매하기 전에 해당 제품을 인식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프로베지가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소비자의 65%는 제품 포장의 색상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아울러 프로베지의 연구에 따르면 오렌지 포장은 소비자가 식물성 대체육을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이를 기존 고기 대신 사용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제품에 대한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게 된 것은 파란색 포장을 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날이 더워지면서 몸보신을 위한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몸보신에 좋다고 알려진 녹용이 잔인한 산업이며 이를 중단해야 한다는 동물보호단체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11일 오후 1시 한국동물보호연합과 동물의목소리(VoA)는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잔인한 녹용산업을 중단하라고 외쳤다. 단체에 따르면 매년 6월 중순은 국내에서 녹용을 얻기 위해 살아있는 사슴의 뿔을 자르는 시기다. 인간의 몸보신을 위해 사용되는 녹용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슴의 희생이 필수적인데 사슴은 좁고 황량한 철창 우리에 갇혀 평생을 보내야 하며, 이로 인해 정형행동을 일삼기도 한다. 또한 뿔을 자를 때 역시 마취가 없이 발로 밟아 톱으로 뿔을 잘라내는데 이 과정에서 사슴들은 사지를 떨며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또한 단체는 사슴의 뿔에서 나오는 생피가 몸에 좋다며 마시는 행위는 식품위생법 위반 소지가 있으며 다양한 질병에 감염될 확률이 높다면서 동물을 인간의 건강보조제에 희생시키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단호히 밝혔다. 이날 단체는 성명서를 낭독하고 피켓팅을 했으며 사슴가면 위로 빨간 물감을 뿌리며, 컵에 빨간 물감을 들고 서 있는 퍼포먼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나날이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음식과 음료 구매를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변경하는 것만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28일 ‘네이처 푸드’ 저널에 발표된 호주 조지 글로벌 보건 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와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mperial College London)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음식과 음료 구매를 환경 친화적인 대안으로 전환하면 가정용 식료품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4분의 1 이상 줄일 수 있다. 연구진은 음식 선택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전 세계 많은 국가의 서구식 식단의 전형적인 온실가스 배출 및 수만 가지 슈퍼마켓 제품 판매에 대한 포괄적인 데이터를 포함해 국가의 식품 구매 행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상세하게 분석하고자 했다. 연구진은 육류 소비가 많은 호주를 중심으로 연구를 진행했는데 조지 연구소(George Institute)의 푸드 스위치(FoodSwitch) 데이터베이스와 글로벌 환경 영향 데이터 세트의 재료, 무게, 생산 수명 주기에 대한 정보를 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히어로,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칭하이무상사국제협회, 비건온리피이스, 얼쓰브이비건 등 채식시민단체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동참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건히어로,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칭하이무상사국제협회, 비건온리피이스, 얼쓰브이비건 등 채식시민단체 회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바다를 살리는 비건(VEGAN) 채식 동참을 촉구하며 집회를 열었다.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 6월 8일은 유엔이 지정한 '세계 해양의 날'이다. 이 날은 지구와 인간 모두에게 소중한 자원인 바다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한번 돌이켜 보는 날로, 한국채식연합을 비롯한 채식시민단체는 해양쓰레기와 기후변화로 인해 위기에 처한 바다를 위해 채식을 할 것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지난 8일 오후 1시 종로구 인사동에 모인 비건히어로,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칭하이무상사국제협회, 비건온리피이스, 얼쓰브이비건 등 채식 시민 단체는 하나뿐인 바다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외쳤다. 이들 단체는 상업적 어업과 인간이 초래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세계 각국 정부가 지속가능한 어업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심각하게 파괴된 바다를 돕는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단체는 비건(VEGAN) 채식을 실천하는 것이 유일하게 바다를 돕는 일이라며 바다를 착취하고 파괴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바다를 있는 그대로 놓아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단체들은 성명서를 낭독하고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인사동 일대를 행진하며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을 촉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비모뉴먼트 달바(d'Alba)의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이하 비건 미스트)'이 북미와 유럽 4개국 아마존 미스트 카테고리에서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5월 4주차 아마존 기준,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4개국에서 미스트 카테고리 1위를 동시에 차지한 달바는 2023년까지 미국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세일즈를 진행했으며, 올해는 유럽 지역까지 확장하며 단기간에 빠르게 성장했다. 그 결과 독일 스토어에서는 2월 대비 4월 매출이 150% 이상, 스페인에서는 2월 대비 5월전 매출이 415% 이상 상승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뷰티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스페인 아마존에서도 비건 미스트가 미스트 카테고리 2위,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아로마틱 스프레이 세럼'이 3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달바 해외팀 명재훈 이사는 "올해 1분기부터 본격 진출한 유럽 5개 국가인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달바의 입지를 실감한다"며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6월 중 인도시장 공략도 준비 중"이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의 대응을 촉구하는 기후 운동가들의 활동이 나날이 난폭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모네의 명화가 그 희생양이 됐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식량 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환경단체 ‘식량 반격(Riposte Alimentaire)’는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에서 모네의 그림 ‘양귀비 들판’에 빨간색 포스터를 붙였다 체포됐다. ‘양귀비 들판’은 1873년 완성된 클로드 모네의 유화로 꽃이 만발한 양귀비 들판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을 묘사한다. 해당 작품은 유리로 보호돼 있지 않았으며 이날 기후운동가는 ‘양귀비 들판’에 접근, 준비해 온 붉은 색으로 뒤덮인 양귀비 밭을 표현한 포스터를 그림에 붙였다. 이후 자신의 왼손 역시 명화 옆에 접착제로 부착했으며 자켓을 벗어 ‘+4°C’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보이며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을 시 우리 앞에 높인 악몽 같은 그림은 실제가 될 것이다”라면서 “+4°C에서는 지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외쳤다. 이날 단체는 X를 통해 정부가 적극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지 않을 시 2100년에는 산업화 이전보다 평균 기온이 4도 높아질 것이며 양귀비 들판은 화염과 가뭄으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대형 산불이 잦아지면서 산불이 다른 환경 생태계에게 미치는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산불 연기가 호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과학 저널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발표된 캘리포니아 대학 데이비스(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의 연구는 캘리포니아에 발생한 대형 산불이 캘리포니아의 여러 호수 생태계에 미친 영향을 조사했다. 해당 연구는 1970년대 이래로 캘리포니아의 산불 규모는 5배나 증가했지만 산불 연기가 호수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은 여전히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것을 우려해 호수 생태계가 산불 연기에 상당하고 장기간 노출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수생 생물의 건강과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해결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지난 2018년, 2020년, 2021년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최대 산불 시즌 동안 산불 연기에 대한 호수 생태계의 반응을 조사했다. 연구에 포함된 호수는 차가운 산악 호수부터 따뜻하고 탁한 물까지 매우 다양했다. 여기에는 캘리포니아 서북쪽의 Klamath 산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6월 5일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채식 시민단체가 환경을 살리는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국채식연합, 한국비건(VEGAN)연대, 비건(VEGAN)세상을위한시민모임 등 시민단체는 5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비건 채식으로의 전환이 필수하고 외쳤다. 이날 단체는 환경을 위해서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면서 축산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8%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육류 소비를 위해 사용되는 자원의 양이 상당하다며, 축산업은 전 세계 농업 용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단체는 동물의 분뇨로 인한 수질 오염, 고기 생산에 사용되는 물의 양 등을 언급하며 축산업이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단체는 기후위기 시대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비건 채식'이라면서 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전했다. 다음은 한국채식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매년 6월 5일은 유엔(UN)에서 정한 '세계 환경의 날(World Environment Day)'이다. 오늘날 지구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기후변화가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한 범지구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 행사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탄소라벨링을 도입하고, 플라스틱 포장재를 없애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치러진 가운데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모든 메뉴 보드와 챔피언스 페스티벌 장소에 있는 모든 푸드 트럭에는 탄소라벨링이 도입됐다. 유럽축구연맹은 지난해 9월 챔피언스 이노베이트(Champions Innovate)를 도입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지속가능성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탄소라벨링 도입 역시 유럽축구연맹의 ESG 전략의 일부로 영국 스타트업 ‘마이 에미션스(My Emissions)’의 플랫폼을 가져왔다. 마이 에미션스는 식품 회사가 탄소 배출량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그 영향을 줄이며, 순 제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탄소 회계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번 웸블리 스타디움과 챔피언스 페스티벌의 포장은 해조류에서 추출한 식물성 재료로 만든 제로 플라스틱 포장재인 ‘놋플라(Notpla)’의 제품을 사용했다. 아울러 모든 포장은 저스트 잇 테이크어웨이(Just Eat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석류에서 발견되는 자연 발생 물질이 알츠하이머 병을 예방하는 것 뿐만 아니라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 및 치매(Alzheimer`s & Dementia)'에 게재된 코펜하겐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석류, 딸기, 호두 등에 포함된 천연 화학물이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환자의 기억력과 치료 측면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연구진은 건망증, 단어 찾기의 어려움, 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란을 특징으로 하는 알츠하이머병이 의료 분야에서 난제가 돼왔고 그동안의 치료법이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 보다 주로 증상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치료법을 찾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연구는 알츠하이머 병이 있는 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질환자는 손상된 미토콘드리아가 제거되지 않고 있음에 주목해 앞선 연구에서 니코틴 리보시드(nicotinamide riboside)가 손상된 미토콘드리아를 제거하는 이른바 미토파지(mitophagy)를 촉진시켜 알츠하이머병 및 파킨슨병과 같은 신경퇴행성 질환을 퇴치하는 데 핵심적인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지난달 강원대학교가 춘천캠퍼스에 통합동물실험센터를 설립하겠다고 착공식을 가진 가운데 동물보호단체는 잔인한 동물실험을 전문으로 하는 센터를 짓는 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3일 오후 1시 한국동물보호연합, 동물의 목소리(VoA) 등 동물보호단체는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강원대 통합동물실험센터 건립을 규탄했다. 단체에 따르면 강원대학교는 약 160억 원을 들여 통합동물실험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고 2만 마리가 넘는 실험동물을 사육하는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은 동물실험을 폐지하고 있기에 동물실험을 위한 센터를 설립하는 것은 전 세계의 기조에 어긋난다는 것이 단체의 주장이다. 단체는 동물 실험의 결과가 인간에게도 나타날 확률은 5~10%에 불과하다며 동물실험은 비과학적이고, 잔인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동물실험을 중단하고, 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동물대체시험법'을 적극 개발, 활용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성명서를 낭독했으며 생쥐 가면 위로 피가 흐르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다음은 한국동물보호연합의 성명서 전문이다. 지난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