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사진작가 호맹 '리부팅' 전시, 채식 카페서 연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한국에서 수년간 풍경 사진 전문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사진작가 호맹(Romain)이 오는 23일부터 6월 23일까지 전시 ‘리부팅(Rebooting)’을 연다. 두 달간 진행되는 전시는 연희동에 위치한 채식주의 카페 겸 음식점 비건앤비욘드(Vegan&Beyond)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화려한 도시 풍경을 찍던 한 사진작가가 마침내 자신을 위로해주는 자연의 풍경으로 돌아가는 여정에 대한 특별한 통찰을 제시한다. 이는 자연으로 회귀하는 모든 생명에 대한 속삭임이자, 우리가 디지털화되고 도시화한 쉼 없는 자아를 잠시 멈추고, 평화롭고 참을성 있는 태도로 자연의 친숙한 아름다움을 바라볼 줄 아는 ‘숙고자’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돕는 메시지이다. 관람객은 예술적으로도, 사진작가 개인적으로도 깊이가 있는 전환의 현장을 목격하게 될 예정이다. 전시의 각 작품은 특별 에디션으로, 출력 및 액자 제작 또한 작가의 전환 과정을 고려해 진행됐다. 예컨대 화려한 도시 풍경은 그것이 지닌 강렬한 인공성을 강조하기 위해 유광 종이에 출력, 액자는 도시의 재료를 상징하는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됐다. 전환기를 거친 뒤의 풍경은 반무광 종이에 출력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