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아시아 국가에 대체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주, 뉴질랜드 제조업체에게 새로운 수출 경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6일(현지 시간) 호주 비영리 싱크 탱크 푸드 프론티어(Food Frontier)는 시장 조사 회사인 민텔(Mintel), 뉴질랜드 식품 및 섬유 부문 싱크탱크인 테 푸나 와카로누이(Te Puna Whakaaronui)와 함께 ‘대체 단백질과 아시아(Alternative Proteins and Asia)’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고 대체 단백질에 대한 아시아의 수요 증가는 호주 및 뉴질랜드 제조업체가 새로운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시장 규모와 혁신, 시장 진입과 운영, 소비자 지능 측면에서 11개 아시아 국가를 평가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대체 단백질 제조업체의 수출 기회를 파악했다. 그 결과 중국, 싱가포르, 한국, 태국, 일본은 시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상위 5개국으로 확인됐다. 해당 평가는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Statista)의 분석과 각 나라 별로 5000명의 소비자들의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의해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의 대체 육류 시장은 43억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는 전 세계 인구가 2050년까지 90억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그에 따른 육류 소비량도 현재 304만 톤 수준에서 매년 1.3%씩 증가해 2050년에는 455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환경오염, 동물복지 및 윤리문제를 안고 있는 축산업을 대체할 미래 식량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식품업계가 미래 식량으로 대체육에 주목하고 있다. 대체육은 실제 고기처럼 제조한 인공 고기로 크게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과 식물성 원료를 고기처럼 가공한 식물성 대체육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청정육(clean meat), 합성육(synthetic meat)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배양육(cultured meat)은 살아있는 가축으로부터 세포를 추출해 유전자 편집 기술 및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배양액 속 세포를 근육 조직인 살코기로 형태로 만든 고기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이 든다. 동물을 죽이지는 않았지만 동물성 원료가 들어간 배양육이 과연 비건일까? 줄기세포, 유전자편집, 3D 프린팅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배양육이 건강에 해롭지 않을까? 먼저 배양육이 비건인가 아닌가에 대한 논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매년 늘어나는 '육류 소비량'을 대비하기 위해 대체 육류 개발이 한창인 가운데 국내에서 최초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을 높인 배양육이 개발됐다. 세포유래 미래식품을 연구·개발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주식회사 ‘심플플래닛’은 국내 최초로 불포화지방산 함유량을 높인 배양육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심플플래닛 연구진은 소의 지방 조직에서 지방줄기세포를 분리해 세포주화에 성공했고 다시 이를 배양함으로써 지방을 얻어냈다. 해당 지방은 본래 소의 지방과 동일한 성분으로 이뤄져 있는데, 불포화지방산의 한 종류인 올레인산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가장 주목할만한 특징이다. 불포화지방산의 경우 혈액순환을 돕고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건강을 위해서는 포화지방산보다 불포화지방산의 함유량이 높은 육류를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번 연구는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높여 맛과 영양을 모두 갖춘 배양육 제품의 개발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배양육·대체육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뿐만 아니라 심플플래닛은 추가 연구를 통해 배양육 내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을 조절할 수 있는 기술 역시 확보한 상태다. 해당 기술을 활용해 기존 육류의 풍미를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대체육이 손꼽히면서 최근 식품업계는 대체육 제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탄소 배출의 주요 원인이 되는 육류 소비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제품인 대체육은 크게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과 동물 세포를 배양해 만든 배양육으로 나뉜다. 대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대체육의 경우는 콩, 밀, 녹두, 버섯 등을 활용해 개발되고 있으며 모양은 물론 맛, 향, 식감까지 육류와 유사하게 가공되고 있다.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공장식 축산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육류의 대체재로 떠오른 대체육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53억 4,800만 달러 규모로 2016년 시장 규모 대비 약 40%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한 시장분석기업 글로벌마켓데이터는 글로벌 대체육 시장 규모가 2023년 약 60억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도 가치소비가 확산하면서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에 더불어 대체육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대형마트의 정육코너에서도 대체육을 찾아볼 수 있게 됐으며, 비건존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풀무원, CJ제일제당,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