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구스다운 없어도 괜찮아"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비건 콘셉트 룸 출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친환경 호텔 활동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비건 콘셉트 룸인 ‘비건 전용 객실’을 도입하고 이를 체험할 수 있는 ‘비긴 비건(Begin Vegan)’ 패키지를 출시했다. 어메니티, 요리 등을 앞세운 비건 콘셉트가 아닌 객실 전반에 걸쳐 비건 인테리어 및 관련 용품을 도입하며 친환경 비건 트렌드를 경험하도록 하는 경우는 국내 호텔 중 이번이 처음이다. 워커힐의 비건 전용 객실은 그랜드 워커힐 ‘패밀리 딜럭스 스위트’ 3개 객실에 도입됐다. 일부 소품을 비건 제품으로 비치하는 수준을 넘어서 고객의 손길이 닿는 곳마다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변화를 도모한 것이 큰 특징이다. 호텔 이불로 포근함을 자랑하던 동물성 충전재인 구스다운 대신 한국 비건 인증원에서 인증을 받은 비건 충전재를 넣었다. 타월과 가운, 욕실 매트 또한 국제 공정 무역 라벨이 부착된 친환경 제품이다. 값비싼 가죽 제품을 들어내고 식물성 가죽으로 교체했다. 비건 객실 내 방석, 쿠션 등은 닥나무를 소재로 한 ‘식물성 한지 가죽’을 사용했고 객실에는 식물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공기를 정화하고 가습기 역할도 해주는 핀란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