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전 세계인의 80% 이상이 비정상적으로 밝은 밤하늘 아래 살고 있다. 이는 빛공해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 따르면 인공위성과 우주쓰레기가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빛공해란 인간에 의해 발생된, 필요 이상의 빛에 의한 공해를 말한다. 밤하늘이 지나치게 밝아지면 생태계가 교란되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빛공해로 희소종이 사멸할 위험이 커지고 바다거북이를 비롯해 동식물의 산란 장애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물의 성장이 지연되고 생식력이 낮아져 생태계 순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벼가 야간조명으로 출시 지연이 늘어나는 등 식물의 성장이나 개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멜라토닌 생성억제로 생체리듬이 변화해 불면증, 신체피로, 스트레스와 불안 등이 나타날 뿐만 아니라 암 발병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2008년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야간에 과도한 빛에 노출된 지역의 여성이 그렇지 않은 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보다 유방암 발병이 73% 더 높았다. ◆ 인공위성 궤도에서 나온 산란광 지난 3월 과학저널 왕립천문학회 월보에 게재된 국제어두운밤하늘협회(IDA) 논문에 따르면, 지구의 인공조명
산업 혁명 이후 지구의 온도가 0.85도나 올랐다. 겨우 10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이는 전 세계가 지구온난화에 대처해야 하는 이유다. 아주 작은 기온 변화도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은 이미 많은 과학자가 밝혀냈다. 인간이 자초한 재앙, 이 시각 지구는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편집자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세계에서 4번째로 큰 담수호인 미시간호가 기후변화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지난 3월 CNN은 미 국립해양대기청 오대호 환경연구실(GLERL)의 연구 결과 미시간호의 수온이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미시간호는 북아메리카의 5대호 중 세 번째로 크며 매년 12~4월에는 물이 꽁꽁 얼어 항해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바다보다 빨리 따뜻해지는 호수 오대호 환경연구실 연구진은 지난 30년간 데이터를 분석, 미시간호 깊은 물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연구 주요 저자 에릭엔더슨은 “미시간호에서는 겨울이 사라지고 있다. 이 지역의 날씨와 식량공급에 이르기까지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지난 30년간 최첨단 온도계를 사용해 호수 깊은 곳의 수온을 매시간 기록해왔다. 이 자료로 호수 표면 온도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