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세계 최초로 덴마크 정부가 국가 차원에서의 식물성 식품 시스템으로 전환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하는 국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식물 기반 식품을 지지하는 NGO 단체 굿 푸드 인스티튜트 유럽(GFI Europe)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덴마크 농림축산식품부가 국가 정부 최초로 식물성 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 목표를 자세히 설명하는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행동 계획의 공식화는 서면 제출과 그룹 회의 참여를 포함해 약 30명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작성됐다. 계획에서 식물성 식품의 정의는 식물에서 추출된 모든 식품을 포괄하며 식용 균류, 조류 및 유익한 미생물을 포함된다. 덴마크 정부가 발표한 이번 계획은 식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21년에 발표된 기후 농업 계획의 일부로, 조치에는 더 많은 식물성 식사를 준비하는 방법에 대해 공공 및 개인 주방의 요리사에게 교육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초등학교에서 식물성 식단에 더 중점을 두고 교육 시스템 전반에 걸쳐 식물성 기술을 강화하는 것이 포함된다. 아울러 계획에는 대사관을 통해 덴마크산 식물성 식품의 수출을 늘리려는 계획도 포함돼 있으며 식물성 식품 연구 개발 자금
[비건만평] 비건 시장은 제자리걸음? "맛까지 잡아 급성장"
[비건뉴스=김민영 기자] 프랑스 정부가 프랑스에서 생산 판매되는 식물성 제품에 육류가 연상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프랑스 정부가 식물성 제품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스테이크’, ‘그릴’ 또는 ‘갈비’와 같은 육류 용어를 금지하는 법령을 발표하면서 식물성 식품의 이름을 두고 비건 및 식물성 시장 관계자와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크 페노(Marc Fesneau) 프랑스 농업식량주권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법령은 ‘비건 햄’이나 ‘식물성 스테이크’와 같은 제품의 이름이 소비자들에 오해를 유발한다”며 “이는 소비자와 생산자의 정당한 기대에 부응하는 투명성과 정직성의 문제”라고 전했다. 수입품이 아닌 프랑스에서 제조 및 판매되는 제품에만 적용되는 이번 법령 초안에 따르면 ‘스테이크’, ‘에스칼로프’, ‘갈비’, ‘햄’을 포함해 동물성 단백질 제품을 설명하는 21가지 단어를 금지한다. 또한 ‘쿡드 햄’, ‘가금류’, ‘소시지’, ‘너겟’ 또는 ‘베이컨’과 같은 120개 이상의 기타 육류 관련 이름은 식물성 식품에 사용할 수 있지만 제품이 일정량의 식물성 단백질을 초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인플레이션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지난해 식물성 식품 소매 판매량이 80억 달러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식물 기반 식품의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11일 미국 식물기반식품협회(Plant Based Foods Association, 이하 PBFA)와 비영리 조직 굿 푸드 협회(The Good Food Institute)는 스핀스(SPINS) 데이터를 분석하고 분류한 새로운 보고서 ‘2022 시장 현황 요약 보고서(2022 State of the Marketplace Summary Report)’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2022 시장 현황 요약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식물성 식품 매출을 모든 카테고리에서 6.6% 증가한 80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총 식품 및 동물성 식품은 3% 감소했다. 식물성 식품 부문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27.9% 성장했으며 현재 80억 달러의 판매량까지 13%의 꾸준한 연평균 성장률(CAGR)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보고서는 식물성 식품 품목 변화에도 주목했다. PBFA가 지난 2018년 처음 식물성 식품의 미국 소매 판매를 분석했을 때 4가지 카테고리로 나뉘던 식물성 식품 시장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와 환경을 위한 저탄소 행동의 일환으로 식물성 식품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식물성 식품 시장이 커지면서 관련 제품이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지만 쏟아지는 제품 가운데 어떤 제품이 좋은지 가려내는 것은 식물성 식단이 익숙치 않은 소비자들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식물성 제품 전문 편집샵 '이팅더즈매터(Eating Does Matter)'는 영국의 비건 젤리, 태국의 비건 참치, 유기농 공정무역 초콜릿 등 전 세계 식물성 제품 가운데 착하고 믿을 수 있고 건강한 제품만을 엄선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비건뉴스가 '이팅더즈매터'와의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Q1. 안녕하세요. 이팅더즈매터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팅더즈매터는 #저탄소 #식물기반 #웰니스를 지향하며 탄생한 100% 식물기반(Plant-Based) 수입 식품 전문몰입니다. 테크유통 기반 회사 SDF인터내셔널에서 2020년부터 비즈니스 전개를 시작했고 브랜드로는 영국 비건 젤리인 ‘젤러스스윗 (Jealous Sweets)’을 시작으로 여성 농가를 돕는 글루텐프리 칩스 브랜드 ‘심플리세븐’, 독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비거니즘이 동물권과 환경 보호 등 윤리적 가치를 실현하는 라이프스타일로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식물성 식품 시장 규모는 26조4000억 원에 달한다. 5년 사이 35% 이상 성장했다.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 기업의 대부분은 식물성 식품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비건 제품은 쏟아지듯 출시되고 있다. 국내는 6000억 원 규모에 머물고 있지만 지난 2년 새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 하지만 동물성 단백질 식량난을 해결할 미래 식량이자, 자원 소비와 환경오염으로 인한 피해를 절감하는 대안으로 손꼽히는 대체 식품이 성장하자 관련 명칭에 대한 갈등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축산업계와 낙농업계는 대체 식품에 ‘고기’, ‘육류’, ‘우유’, ‘치즈’와 같은 명칭을 붙이는 것은 엄연한 소비자 인식 왜곡에 해당하며 적절한 명칭을 붙일 것을 촉구했다. 이처럼 축산물 가공업계와 대체육 진출기업 사이에 대체육 ‘고기’ 표기를 놓고 갈등이 불거지자 정부가 기준을 마련키로 했다. 지난 14일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중소벤처기업이 겪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 및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에스오에스 토크
[이창엽 만평] CJ제일제당, '플랜테이블' 출시…식물성 식품시장 진출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최근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앞다퉈 식물성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 올가홀푸드는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으로 고기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고기 식품 5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 5종은 반찬 제품 3종과 덮밥, 샌드위치, 주먹밥, 김밥 등에 뿌려 먹을 수 있는 소스형 제품 2종으로 구성했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 함박스테이크'는 고기를 직화로 구워낸 듯한 향과 노릇하게 구워진 시각적 즐거움까지 살린 제품이다. 함박스테이크 소스도 함께 동봉돼 있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볼' 역시 직화 공정을 거쳐 불맛이 더해졌다. 토마토 소스가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을 구현했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 간장조림'은 식물성 고기를 달콤 짭조름한 식물성 간장 소스로 맛을 냈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 참치맛 마요'는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으로 참치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살려냈다. 덮밥, 샌드위치, 샐러드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식물성 단백질로 만든 베지 크럼블 소스'도 콩에서 추출한 대두단백으로 다짐육과 비슷한 식감을 냈다. 전자레인지나 중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