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일반적으로 채소는 생으로 먹는 것이 신선하고 건강에도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영양 전문가들에 따르면 각각의 채소가 다른 영양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리 방법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영양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음 다섯 가지는 가열해 먹는 것이 효능이 더 커지는 채소다. 채소를 가열하면 세포벽이 덜 단단해져서 특정 영양소를 더 쉽게 흡수하고 음식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예컨대 생당근에 비해 익힌 당근에는 뼈, 눈, 생식 건강을 개선할 수 있는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더 많이 함유돼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과학자들이 진행한 연구에 따르면 당근을 날것, 찐 것, 끓인 것으로 나눠 영양 분석을 한 결과 끓인 것에 카로티노이드가 가장 많았다. 카로티노이드는 인체에서 비타민A를 만드는 항산화제로 성장, 생식기능, 면역성을 발달시키고 피부와 눈, 모발의 건강을 돕는다. 다만 비타민C의 경우 가열할 시 파괴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비타민C 섭취를 위해 당근을 먹는다면 열을 가하는 조리는 피해야 한다. 토마토도 가열했을 시 영양소가 더욱 풍부해진다. 토마토에는 라이코펜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는데 바로 이 라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운동부족과 패스트푸드 섭취 등의 이유로 전 세계 소아 비만율이 높아지면서 이를 관리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식물성 위주의 식단이 소아 비만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 2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표된 비영리 병원‧의사 네트워크인 매사추세츠 제너럴 브리검(Mass General Brigham)과 매사추세츠 어린이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for Children) 및 보스턴 어린이 병원(Boston Children's Hospital)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을 제공하는 것이 식량이 부족한 가정의 어린이에게 소아 비만을 예방하는 데 유용한 전략이 될 수 있다. 로런 픽트너(Lauren Fiechtner) 매사추세츠 어린이 종합병원 소아 영양 센터장은 “어린 시절에 건강한 식습관을 장려해 성인이 된 후에도 비만과 관련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많은 가족이 농산물과 같은 값비싼 건강 식품에 접근할 수 없다”라면서 “가족에게 건강에 좋은 음식을 제공할 수 있는 매사추세츠주 종합병원 리비어(MGH Revere)와
[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CJ프레시웨이가 건강한 식습관과 환경보호를 위해 공모전을 개최한다. CJ프레시웨이의 키즈 식자재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는 친환경 채식 식습관 교육을 위한 ‘채소애(愛)착’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실시되는 이번 공모전에서는 참여 대상을 서울 지역에서 전국 어린이집으로 확대하고, 수상 규모도 늘려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나선다. ‘채소애착’ 공모전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먹고 놀면서 건강한 식생활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도록 (사)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이하 한어총), 전국시군구 육아종합지원센터 협의회(이하 전국 육종지협의회)와 연계해 단체 부문(어린이집 교육 프로그램 개발), 개인 부문(가정 내 채소 키우기 활동) 두 가지로 진행된다. 단체 부문은 한어총 소속 전국 어린이집 교직원이 친환경 식습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원아들이 실제 활동한 결과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제다. 시상은 보건복지부 장관상,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회장상 등 총 5000만 원 규모로 진행된다. 수상작은 올해 하반기에 열리는 한어총 전국보육인대회에서 책자로 공유될 예정이다. 개인 부문은 전국 학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아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소시지, 햄, 베이컨과 같은 가공육은 매력적인 식감과 맛을 가졌지만 실은 건강에는 해로운 음식 중 하나다. 지난 201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가공육을 담배나 석면처럼 발암 위험성이 큰 1급 발암 물질로 규정한 바 있다. 당시 기구는 가공육이 건강에 좋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 중 질산염(nitrate)이라는 화학물질이 포함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으며 하루 50g의 가공육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병 확률이 18%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문제는 질산염이 다른 분자로 어떻게 변환되는지에 있다. 가공육에는 발색제나 보존제 역할을 하는 질산염 화합물이 함유돼 있는데 이러한 질산염 화합물이 육색소 단백질인 미오글로빈과 만나면 아질산염으로 바뀌게 되고 이는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물질을 형성하게 된다. 바로 이 니트로소아민이 대장암, 전립선암, 직장암 등 특정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 무시무시한 질산염은 가공육에만 포함된 화학물질이 아니다. 놀랍게도 많은 채소에는 질산염이 포함돼 있다. 그렇다면 채소 섭취를 피해야 할까? 그동안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다행히도 채소에 함유된 질산염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서울 76개 학교에 채식을 먹을 수 있는 '그린급식 바'(bar)가 마련된다. 서울시교육청 학교보건진흥원은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육류 섭취를 원치 않는 학생들에게 채식 선택권을 부여하자는 취지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4월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설치 학교를 공모했고 심사를 통해 초등학교 45교, 중학교 14교, 고등학교 12교, 특수학교 5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에는 그린급식 바 설치비, 채소 구입비,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학교 당 2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올해 말 '그린급식 바' 운영 학교 중 우수 사례를 모아 다른 학교에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학교 내 채식의 가치를 확산시키기 위해 영양교사 연구 모임, 저탄소 채식 식단 개발, 학부모 연수와 채식체험 행사도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각 학교에서 학생 수와 급식 환경 여건에 따라 그린 급식 바의 운영 기간과 횟수 등을 정할 수 있다"라며 "현재 대부분 학교에서 월1~2회 진행되는 '그린급식의 날'과 함께 '그린급식 바'를 운영해 학생들이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
[이창엽 만평] "야채는 든든하게 먹어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