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만평] '오존의 두 얼굴'…자외선 차단하지만 대기오염물질
[비건만평] 회복 중인 오존층, '우주 산업'이 위협할까
[비건만평] "노력이 통했다" 오존층, 2040년까지 완전 회복될 것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냉매제와 프레온 가스 등으로 파괴된 오존층이 인류의 노력으로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9일 (현지 시각) 세계기상기구(WMO), 유엔환경계획(UNEP), 미국 해양대기청(NOAA),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태양의 유해 자외선으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오존층이 극지방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2040년까지 회복될 것이라는 내용을 담은 ‘오존층 감소에 대한 과학적 평가: 2022’ 보고서를 공동으로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4년마다 발간되며 이번 보고서에는 총 30개국에서 과학자 230명이 참여했다. 오존층은 생명체에 해로운 자외선이 지표면에 도달하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자외선은 피부암의 원인이 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자외선을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1980년 후반부터 오존층에 구멍이 생기고 있다고 과학계는 경고했고 이에 대한 주원인으로 인간이 사용하는 냉장고나 에어컨 냉매제, 스프레이 등에서 나오는 프레온 가스(CFCs·염화불화탄소)가 지목됐다. 이에 세계 각국은 ‘오존층 파괴물질에 관한 몬트리올 의정서’를 체결해 프레온가스로 알려진 염화불화탄소(CFC), 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세계 오존층 보호의 날'인 9월 16일, 남극에 생긴 오존층 구멍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Copernicus Atmosphere Monitoring Service) 기구는 올해 남극에 뚫린 오존층 구멍이 빠르게 커지고 있으며 그 크기가 남극 대륙보다 더 크고 1979년 이후 동시기에 오존 구멍의 상위 25%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남극에는 태양과 함께 인간이 배출한 화학 성분으로 인해 매년 오존층 구멍이 발생하는데, 보통 8월에 발생해 9월 중순에서 10월 중순 사이에 가장 커졌다가 12월이 되면 오존의 수준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하지만 올해 생긴 오존층의 구멍은 1979년 이후 가장 깊고 오래 지속된 2020년의 오존층 구멍과 매우 유사하다는 것이 문제다. 지난 2020년에 발생한 오존층은 미국 대륙의 약 세 배 크기까지 커졌다가 크리스마스 무렵 닫혔다. 코페르니쿠스 대기 모니터링 서비스 기구의 빈센트 헨리 페츠 연구원(Vincent-Henri Peuch)은 "오존층 구멍이 9월 이후 빠르게 커지고 있고 10월 초까지 크기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해마다 오존층 크기의 편차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남극에서 새로운 오존층 파괴물질이 발견됐다. 해외 과학기술 매체 Phys.org에 따르면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2월호에 대기층에서 프레온가스의 대체 물질인 HCFC가 확인됐다는 내용의 논문이 게재됐다. 이는 동아시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존층 파괴물질은 수소염화불화탄소(HCFC)의 일종으로 남극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극지연구소와 스위스연방 재료시험연구소(Empa) 폴머(M. Vollmer) 박사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전 세계 오존파괴물질 관측망에서 3종의 HCFC를 감지했다. 그중 남극세종과학기지는 남극 기지 가운데 유일하게 연구에 참여했다. HCFC는 오존층 파괴 주범으로 알려진 프레온가스 CFCs(할로겐화합물)를 대신해 에어컨 냉매 등으로 사용돼왔다. 국제사회는 오존층 파괴를 멈추자는 뜻을 같이 하며 1987년 몬트리올의정서를 채택했다. 당시 오존층을 파괴하는 화학물질 CFCs를 금지했으며, 이보다 파괴 위력이 덜한 HCFC도 규제 대상에 포함됐다. 몬트리올의정서에 따르면, 선진국은 2020년까지, 개발도상국은 2030년까지 HCFC 생산을 금지해야 한다. 그후 성층권의 CFCs와 HCFC 농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