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기고 [강성미의 유기농 비건라이프 칼럼] 지구의 날, 비폭력 공존 밥상을 차리자
동의보감에는 음식과 약의 뿌리가 같다는 뜻의 식약동원(食藥同原)이라는 표현이 있다. 서양 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도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라는 같은 맥락의 말을 남겼다. 이처럼 예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음식은 에너지 공급원을 넘어서 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유기농문화센터는 ‘내가 먹는 것이 곧 나’라는 당연한 진리를 잊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기후변화와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유기농 채식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힘쓴다. 강성미 유기농문화센터 원장이 비건뉴스 독자를 위해 지구와 나를 지키는 유기농 채식 문화에 대한 칼럼을 연재한다. <편집자주> 지각력 있는 존재들은 모두 자신만의 이권을 갖고 있다. 인간은 개인의 권리를 보장받고자 복잡한 사회적·법적 시스템을 만든다. 하지만 이 보장은 인종, 계급, 성별 그 밖의 요소들로 인해 좌우될 뿐 동물의 이권은 안중에 없다. 이에 인류가 지상에서 사라진다는 것은 우리에게 슬픈 일이지만 동물에게는 커다란 축복일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이 부정할 수 없는 진실로부터 자극받아 변화의 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