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나물이 올려진 비빔밥, 발효시킨 된장과 고추장이 가득 들어간 찌개로 대표되는 한식은 건강한 음식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면서 해외에서는 면역력 발달에 도움을 주는 발효식품이 많은 한식을 건강식품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했으며 맛과 건강을 모두 잡은 일명 'K-푸드'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요리계의 오스카상’으로 평가받는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 한식 비건 요리책이 상을 받아 눈길을 끈다. 유명 요리사 제임스 비어드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제임스 비어드 재단(James Beard Foundation)은 매년 미국 요리계의 우수한 전문가들을 선별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James Beard Awards)에서는 수상 범위를 넓혀 요리사, 레스토랑은 물론이고 요리 관련 책, 방송, 언론, 팟캐스터 및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자 등 요식업계 전반에 달하는 인재를 뽑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발표된 2022년 제임스 비어드 미디어 어워드(James Beard Media Award)에서는 조안 리 몰리나로(Joanne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미국과 유럽 국가에 비해 비건 식품이 다양하지 않았던 국내 비건 시장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한식에 비건을 입힌 ‘K-비건 ’식품이 해외에 수출되며 발을 넓히고 있기 때문이다. ‘K-비건 ’식품의 중심에는 김치가 있다. 김치는 해외에서 건강에 좋은 발효식품으로 주목받으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하지만 김치에 들어가는 젓갈은 특유의 향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섭취하기 어려워하면서 자연스럽게 젓갈을 제외한 비건 김치를 수출하게 된 것이다. 최근 샘표는 한국 김치를 해외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캔 김치’를 출시하고 미국과 유럽 국가에서 판매에 돌입했다. 캔 김치는 유통이나 보관과정에서 냄새가 나지 않고 맛이 변하지 않아 일정한 김치 맛을 느낄 수 있는 특징을 가졌다. 더구나 이번에 출시되는 캔 김치에는 젓갈이 아닌 샘표의 대표적인 비건 조미료인 연두를 사용해 비건이나 채식 지향인도 부담 없이 김치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을 가졌다. 대상은 최근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에 대규모 김치 공장을 완공해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대상이 만든 김치 브랜드 ‘종가집’은 미국과 유럽시장을 겨냥해 양배추·케일·당근을 활용
[이창엽 만평] 한식 세계화, 한식 기반 비건 제품으로 해외 시장 진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 한국의 위상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기다. BTS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전 세계 문화인들의 마음을 빼앗았다면 한식은 전 세계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1월 농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세계 주요 17개 도시에서 현지인 8500명을 대상으로 한 ‘세계 주요 도시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식에 대한 관심도는 70.2%로 지난해보다 2.7%포인트 높아졌다. 한식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해 94.5%를 기록했다. 가장 자주 먹는 한식은 치킨이 1위를 차지했지만, 김치와 비빔밥이 뒤를 이으며 전통 한식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전통 한식은 채소가 많이 함유됐다. 외국인들도 비빔밥과 김치를 맛도 좋지만, 건강에도 좋은 식품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앞서 언급한 ‘세계 주요 도시 한식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한식에 대한 현지인의 이미지는 ‘건강한’, ‘풍미가 있는’ 음식이었다. 이에 식품업체들이 김치, 고추장 등 한식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식물성 식품을 내놓으며 세계 비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에도 한국식 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