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최유리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5월 13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전국 주요 해변에서 ‘알줍(알려주세요, 주워주세요) 캠페인’을 진행한다. 알줍캠페인은 안전신문고 신고 등을 통해 해안가에 방치된 쓰레기를 알리고 쓰레기를 주우면서 걷거나 뛰는 ‘줍깅(줍다+조깅)’을 실천하는 새로운 국민 참여형 연안정화활동이다. 장갑, 집게 등 정화활동에 필요한 물품은 현장에서 제공되며 참가자들은 안전지침 및 연안정화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해안가에 버려진 생활 쓰레기, 어업 폐기물 등을 수거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13일 인천 을왕리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전국 주요 해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해양환경 보호에 동참하고 싶은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바다가꾸기 플랫폼 누리집에서 자세한 일정을 확인하고 참여를 신청하면 된다. 캠페인에는 해양정화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바다살리기 네트워크’ 등 민간 해양정화단체도 함께하며, 지난해 홍보대사였던 가수 ‘션’과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방송인 ‘타일러 라쉬(Tyler Rasch)’도 함께할 예정이다. 캠페인이 진행되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해양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바다를 구하기 위한 새로운 예능이 시작된다. SBS는 해양쓰레기로부터 바다를 지키는 에코 아티스트들의 분투기를 담은 ESG 예능 2부작 'ECO 아일랜드 천사도'가 21일 첫 선을 보인다고 밝혔다. SBS 특집으로 기획된 'ECO 아일랜드 천사도'는 최근 사회 이슈로 떠오른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신개념 예능프로그램으로 평소 환경보호와 제로웨이스트에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배우 박진희와 예술적인 감각을 자랑하는 방송인 홍석천이 함께한다. 여기에 김기혁 아나운서와 해양생태학자 김종성 교수, 싱어송라이터 모나가 진행을 맡아 해양쓰레기에 대한 심각성과 해결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버려진 물건이나 해양쓰레기를 업사이클링해 전시하기로 유명한 정크아티스트 양쿠라, 사진작가 김정대, 회화작가 윤송아, 일러스트레이터 김기범이 참여해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바다쓰레기를 예술작품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선순환적인 가치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양생태계를 조명한 ‘ECO 아일랜드 천사도’는 아름다운 1004개의 섬으로 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해양환경공단이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마련했다. 해양환경공단은 오는 17일 양양 38해변,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제4차 전국해변줍깅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변줍깅 캠페인은 국민들의 자발적인 해양폐기물 저감 활동 유도 및 인식증진을 위한 것으로 1차를 지난 6월 부산 광안리에서 2차를 지난 7월 인천 하나개, 충남 원산도, 제주 사계해변, 그리고 3차를 인천 민머루, 충남 춘장대, 통영 노루섬, 목포 금화동 해변에서 실시했다. 이번 4차 캠페인에서는 가수 션과 와이퍼스·쓰담속초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참가신청은 바다가꾸기 플랫폼을 통해 국민 누구나 가능하며, 참가자는 지정된 해변에서 안전 및 분리수거 등에 대한 교육을 받은 후 장갑, 마대, 집게 등을 제공받아 해변쓰레기를 수거한다. 공단은 9월까지 전국 해변을 대상으로 정화활동 후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7IMDC#국제해양폐기물컨퍼런스#해변줍깅#해양폐기물)와 함께 인증하면 커피쿠폰을 추첨·증정한다. 또한 활동 실적 및 후기도 추첨해 해양폐기물 새활용 제품과 파타고니아, 플리츠마마 등 협찬 상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시행한다. 유상준 해양보전본부장은 "해양쓰레
[비건만평] 바다를 가족처럼 돌보는 '반려해변', 이색 환경보호 활동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가 ESG 경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환경 정화 활동을 위해 바닷가로 직접 나선다. 롯데백화점은 하계 휴양지 해변으로 찾아가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하는 '비치코밍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비치코밍은 바닷가로 떠밀려 온 표류물, 쓰레기 등을 거둬 모으는 행위를 빗질에 비유해 이르는 말로, 바닷가 해변에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보호운동 활동을 말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6월 '다시 지구를 새롭게'라는 슬로건과 함께 환경 캠페인 '리얼스(RE:EARTH)'를 론칭하고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 나서고 있다. 리얼스 캠페인은 고객이 함께 참여하면서 즐겁게 ESG 활동을 진행하는 것이 콘셉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6~7일 여름철 방문객 급증으로 인한 쓰레기 이슈가 발생하고 있는 제주 월정리 해수욕장을 찾는다. 13~14일엔 강원 양양 중광정 해수욕장(서피비치)을 찾아간다. 비치코밍 부스인 리얼스 마켓(RE:EARTH MARKET)을 운영하고 고객들의 비치코밍 활동을 지원한다.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사이에서 친환경, 친건강 등의 가치를 중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바다 속 폐기물이 문제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환경공단이 해양폐기물을 업사이클링해 새로운 제품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양환경공단은 해양수산부와 공동 개최한 ‘2022년 해양폐기물 새활용 제품 공모전’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공단은 해양폐기물 새활용 인식 제고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8년부터 매년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제품에 친환경적 디자인을 가미해 새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올해로 5회째인 이번 공모전은 직접 판매할 수 있는 기성품을 대상으로 지난 6월15일부터 7월4일까지 총 25개의 응모작을 접수했으며, 상품성과 활용성 등을 평가해 대상 1점, 우수상 2점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대상은 ㈜보롬의 ‘굴패각을 활용한 바다소리 ECO화분’이 받았다. 이 작품은 굴패각과 EM세라믹 원료를 혼합해 기능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오케이엠텍의 ‘조개 패각으로 만든 친환경 기능성 페인트’와 파라디소주얼리의 ‘폐유리 업싸이클 주얼리’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2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에는 해양환경공단 이사장 표창과 100만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이 해양쓰레기에 대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를 통해 “국내 해양 플라스틱쓰레기 발생량을 2030년까지 60% 줄이고, 2050년까지 제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잠깐 쓰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분해되는 데에는 450년이 걸린다”며 “미세플라스틱은 해양생물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위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우리나라 연안의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해양생물에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정부는 친환경 어구를 보급하고 해양쓰레기 수거와 처리를 위한 전용 선박과 시설을 확충하면서, 해양쓰레기 재활용을 위한 기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고 설명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바닷가 쓰레기를 줍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거대한 생명의 바다를 꿈틀거리게 할 것”이라며 개개인의 노력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바다를 마중하다’라는 올해 ‘국제 연안정화의 날’ 슬로건처럼 우리와 미래세대가 깨끗한 바다를 온전히 마중하기를 기원한다”며 “해양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채식시민단체가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비건 채식을 촉구했다. 한국채식연합과 Vegan비건세상을위한시민모임은 8일 오후 1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바다 동물도 인간처럼 고통을 느낀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바다 파괴의 중단을 외쳤다. 매년 6월 8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해양의 날’로 하나뿐인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날이다. 바다의 해초와 식물성 플랑크톤은 아마존 열대우림의 4배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기능을 하며 전 세계 이산화탄소 93%가 저장돼 있다. 그중 1%만 손실돼도 자동자 9700만대 배출가스양과 맞먹을 정도다. 그럼에도 상업적 어업은 제대로 된 규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 주최 측은 이날 해양 생태계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면서 상업적 어업으로 인한 남획과 해양오염 실태를 경고했다. 주최 측은 “대규모 상업적 어업으로 매년 2조 7천억 마리 어류가 희생되며 그중 40%는 부수 어획으로 죽은 채 다시 바다에 버려진다”고 비판했다. 이어 “어업과정에서 발생한 폐어구는 전체 해양 쓰레기의 46%를 차지한다”며 “이는 해양생물의 생명에 치명적”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해양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려면 강에 집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학술지 사이언스어드밴스에 연구 결과를 발표한 단체 오션클린업은 1000개의 강이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배출량의 80% 가량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해양정화단체 오션클린업은 “중소 규모의 강이 플라스틱이 바다로 유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강에서 바다로 유입되는 폐기물의 양을 상당히 줄이기 위해 전 세계 강에 광범위한 대책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논문에 따르면 현재 해양생물 700여 종이 플라스틱 때문에 피해를 입고 있으며 그중 100종 이상이 멸종위기에 처했다. 플라스틱 오염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연간 최대 190억 달러로 추산된다. 인간이 섭취하는 생선 또한 플라스틱 오염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30억 명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오션클린업은 바다로 흘러드는 플라스틱 양을 가장 빨리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플라스틱 쓰레기 중 바다에 버려지는 양은 극히 일부분이라는 결론에 닿았다. 오션클린업의 데이터&모니터링 부장 로렌스 메이저는 “강은 땅에서 바다로 플라스틱을 운반하는 동맥”이며 “플라스틱 해양 오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