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공장식 축산업 플레이 세트’ 출시 “세상에서 가장 나쁜 장난감”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크리스마스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어린이들은 산타할아버지께 받을 선물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이에 유통업계가 어린이 선물 수요를 겨냥한 완구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아이러니하게도 '세상에서 가장 나쁜 장난감'으로 불리는 장난감 세트가 개발돼 눈길을 끈다. 동물복지 자선단체 세계동물보호기구(World Animal Protection)는 최근 크리스마스 선물로 아이들을 위한 공장식 축산 놀이 세트(Factory Farm Playset)를 출시했다. 해당 놀이 세트는 실제 공장식 축산업을 그대로 묘사해놓은 듯 좁은 우리에 빽빽하게 자리 잡은 돼지, 젖소, 닭의 모형으로 구성됐고 놀이 세트의 포장에는 기후 변화에 기여하는 농업에서 발생하는 메탄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강조하는 경고가 적혔다. 세계동물보호기구는 아이들의 상상 속의 농장과 실제 동물이 다뤄지는 현실 사이의 극명한 대조를 강조하기 위해 공장농장 플레이 세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단체는 ‘공장식 축산 놀이 세트’를 출시하면서 5세에서 6세 사이의 어린이 4명을 대상으로 비디오를 제작했다. 해당 비디오에서는 어린이에게 ‘농장’이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