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비거노믹스] 세계 최초 다시마로 만든 비건 버거 온라인 판매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미국의 대체육 스타트업 아쿠아(Akua)가 해조류로 만든 비건 버거 ‘켈프 버거(Kelp Burger)’를 세계 최초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고기 맛을 내는 주재료는 다름 아닌 다시마다. 지난 5월 아쿠아는 버거 출시를 전하며 다시마가 탄소 흡수를 도울 뿐만 아니라 해양산성화도 막아 재생성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다시마 대체육은 비욘드미트를 위협하는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까? 식물 기반 육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시마 또한 지속 가능한 해결책으로 부상하고 있다. 다시마는 비료나 사료, 땅이 전혀 필요 없이 얻을 수 있는 해조류다. 바닷속에서 탄소, 질소의 흡수를 돕고 아연, 칼슘, 엽산, 칼륨, 철분, 섬유질, 식물성 단백질뿐만 아니라 비타민 A, B6, K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 지방, 설탕이나 탄수화물이 없어 건강에도 유익하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에 필요한 요오드의 최고 공급원으로 꼽히면서 슈퍼푸드로 각광받고 있다. 스타트업 아쿠아는 다시마 대체육이 기존의 다른 대체육보다 자원을 적게 소모한다고 보고 있다. 미끌미끌한 특성의 다시마는 국내에서는 육수를 우려내는 데 사용하는 재료라는 인식이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