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만평] '必환경 시대' 패션·뷰티업계, 재사용·재활용·리필 활발
[비건만평] 음료업계, 재활용 불가 '이중병뚜껑' 교체 고심
[이창엽 만평] 담배꽁초의 새로운 발견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전국에 종이팩 수거함을 설치하여 재활용될 수 있도록 지침을 마련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기후활동가라고 밝힌 청원인은 "지자체에서 홍보하는 종이팩 분리배출 방법은 종이 폐지와 분리하여 배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파트 쓰레기 수거장을 포함하여 단독주택의 분리배출 장소는 종이팩을 분리 배출할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렇다 보니 종이팩을 그대로 종이 폐지함에 버리고, 그 종이팩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실정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재 모든 아파트 내에는 종이팩만 별도로 분리할 수 있는 함이 설치 돼 있지 않다"며 "소중한 자원인 종이팩이 재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가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마련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청원인 관계자는 "우유는 마시지도 않는 저희가 분리수거 엉망진창인 곳에 수거함 만들고 분리배출 자진 봉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에서 쓰레기로 취급되는 두유, 주스 등 테트라팩이 휴지로 재탄생되게 도와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청원은 17일 23시 기준 508명의 동의를 얻었다.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주부인 김지현 씨는 평소 대형마트를 애용한다. 하지만 장을 보고 물건을 정리할 때 나오는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재 때문에 고민이다. 지구 어딘가에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모여 섬을 이뤘다는데 나부터가 지구를 아프게 하고있는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 이는 김 씨만의 고충이 아니다. 지난 2019년 그린피스가 진행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개인에게 일회용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을 선택권이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대해 ‘선택권이 없다’고 답한 소비자가 53.3%였다. 재래시장을 방문할 경우는 소비자가 용기를 가져가 포장지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대형마트는 다르다. 이미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 대형마트에서는 소비자가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기업 차원에서 플라스틱 포장재를 줄일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 이에 지난해 롯데마트는 아시아 최초로 2025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50% 감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롯데마트는 분리수거가 편리한 무라벨 생수와 용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지난 3일 플라스틱 뚜껑을 없앤 세제를 출시했다. 또 ‘환경을 생각한 에코 패키지 트레이 리스 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