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플라스틱 오염은 최근 지구촌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아주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산처럼 쌓여가는 플라스틱 폐기물과 바다 생태계를 파괴하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문제, 그리고 우리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사회적, 경제적 영역을 초월해 세계인의 건강까지 영향을 주는 큰 숙제로 떠올랐다. 지난 2일 유명 과학지 사이언스에 게재된 연구는 환경으로 유입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을 당장 대폭 줄이지 않는다면 지구의 티핑포인트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티핑포인트는 어떠한 현상이 서서히 진행되다가 작은 요인으로 한 번 무너지면서 걷잡을 수 없는 결과에 도달하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스웨덴, 노르웨이, 독일의 연구원들이 합동 조사를 통해 발표한 이번 연구는 플라스틱 오염이 전 세계에 상상 이상으로 위협을 가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배출을 대폭 줄이기 위한 조치를 하루빨리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과거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듯이 플라스틱은 이미 사막과 산꼭대기, 심해와 북극의 눈에 이르기까지 지구상의 모든 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2016년 기준으로 전 세계의 호수, 강, 해양에 배출되는 플라스틱 배출량은 연간 900~2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종량제봉투에 배출된 생활 쓰레기를 직매립하는 것이 2026년 수도권을 시작으로 금지된다. 환경부는 종량제 폐기물을 선별이나 소각 없이 매립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을 확정해 6일 공포한다고 5일 밝혔다. 수도권 3개 시도는 2026년부터, 수도권 이외 지역은 2030년부터 직매립을 금지한다. 이에 따라 종량제 쓰레기는 선별해서 재활용하거나 소각한 후 소각재만 매립해야 한다. 다만 수도권은 소각시설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된 경우 소각시설의 규모와 설치기간 등을 고려해 환경부 장관이 1년의 범위에서 시행을 유예할 수 있도록 했다. 환경부는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에 따라 수도권 3개 시도가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를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은 광역자원회수시설(소각시설) 건립을 위해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는 중이다. 인천은 권역별 조정 계획에 따라 소각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신설(2개) 및 현대화(2개)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는 소각시설을 신설(4개·1050톤/일) 및 증설(5개·450톤/일)할 계획이며, 재활용선별시설도 신설(6개·395톤/일) 및 증설(6개·172톤/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