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만평] "지구가 뜨거워" 해수면 온도 급상승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 해수면 온도가 위성 기록이 관측된 이래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8일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4월 초부너 해양 표면의 평균 온도라 21.1도를 기록했고 2016년 기록한 최고치인 21도를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기후과학자인 매튜 잉글랜드(Matthew England) 뉴사우스웨일스 대학교(University of New South Wales) 교수는 “현재의 데이터는 이전 기록을 경신하며 차트에서 벗어난 났다”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지난 3년 동안 열대 태평양 전역에서 라니냐 현상이 발생해 온도 상승을 억제하고 온실가스 배출 증가 효과를 약화시켜 왔지만 올해 말 열대 태평양에서 잠재적인 엘니뇨 패턴이 예측되고 있어 극한 기상 조건의 위험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마이크 맥파든(Mike McPhaden) 미국 해양대기청 수석연구 과학자는 “최근의 ‘트리플 딥’ 라니냐가 끝났다. 이 장기간의 추위는 대기 중 온실 가스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구 평균 표면 온도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 이제 라니냐가 끝났으니, 기후변화 신호가 크고 명확하게 전달되는 것을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지구온난화를 나타내는 지표로 알려진 온실가스 농도와 해수면의 높이가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자아낸다. 미국 국립해양·대기관리국은 현지시간 31일 연례 기후상태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지구 기후에 대한 전반적 조사결과를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 속 온실가스 농도는 2021년 414.7ppm으로 2020년 기록된 관측 이래 최고치를 2.3ppm 경신했다. 이는 원시 기후 기록을 토대로 고려할 때 적어도 최근 100만 년 중에 최고치로 분석된다. 해수면 높이도 마찬가지다. 지난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해 1993년 평균 수위보다 97mm 높아지면서 신기록 썼다. 학계는 인공위성을 활용한 관측이 시작된 1993년의 해수면 평균치를 변화의 기준점으로 삼고 있다. 아울러 해수면부터 깊이 1.8㎞까지를 조사 대상으로 삼아 산출되는 해양 열 함량 수치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지구 지표의 온도는 1991∼2020년 평균보다 섭씨 0.21∼0.28도 상승해 관측이 시작된 1800년 중반 이후 6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북극의 온도는 2013년 이후로는 가장 낮았으나 122년 관측 이래 13번째 고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