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채식인구가 늘어나고 환경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닭가슴살로 단백질을 채우던 소비자들이 식물성 단백질에 눈을 돌리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다양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으로 새로운 성장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먼저 최근 출시되고 있는 식물성 단백질의 특징으로는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 마시기 좋은 음료 형태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단백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수 아미노산 등도 함유돼 건강을 챙길 수 있다. 지난 3월 삼양식품은 식물성 건강 브랜드 ‘잭앤펄스(Jack & Pulse)’를 론칭하고 첫 번째 제품으로 식물성 단백질 음료 ‘프로틴드롭’을 선보였으며 이어 매일유업의 ‘아몬드브리즈 뉴트리 플러스 프로틴’, CJ제일제당의 ‘얼티브 비건 프로틴’과 대상웰라이프의 ‘마이밀 퓨로틴’ 등이 잇따라 출시됐다. 특히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음료 브랜드 ‘얼티브’가 선보인 ‘얼티브 비건 프로틴’은 현미, 완두, 작두콩 등 다양한 식물성 원료가 함유돼 유당은 물론 유지방, 콜레스테롤 걱정 없이 한 팩에 단백질 21g을 섭취할 수 있다. 출시 한 달 만에 29만 개를 판매하며 인기를 얻은 ‘얼티브 비건 프로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먹는 즐거움을 잃지 않으며 건강 관리를 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보다 간편하게 건강한 식단을 즐길 수 있는 채식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22일 세븐일레븐은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전문브랜드 ‘플랜테이블’과 채식 상품 3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채식 떡갈비, 김밥, 삼각김밥 등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메뉴로 준비됐다. ‘왕교자&떡갈비스테이크 정식’은 대두, 완두 등으로 만들어 구운 식물성 떡갈비와 5가지 채소를 만두소로 넣은 왕교자를 주재료로 한다. ‘전주비빔김밥’은 표고버섯, 시래기, 당근채에 볶은 콩고기를 더했고 ‘찹스테이크 삼각김밥’은 식물성 떡갈비 스테이크에 양파, 양송이와 식물성 데미그라스 소스로 맛을 냈다. 앞서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1년 자체 채식 전문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론칭한 뒤 ‘고기 없어도 맛있는 한 끼’를 표방해 다양한 채식상품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두단백을 주 원료로 한 식물성 참치가 포함된 ‘그레인마요유부초밥’이 있으며, 밀단백으로 만든 쫄깃한 식감의 패티구이에 진하고 매콤한 볼로네제
[이창엽 만평] 맛과 건강 모두 챙기는 MZ세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해마다 바뀌는 트렌드를 알려주는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의 책 ‘트렌드 코리아 2022’에 따르면 2022년 임인년(壬寅年) 범띠 해를 이끌 10대 트렌드 중 하나로 ‘헬시플레저’를 들수 있다. ‘헬시플레저’는 건강 관리를 즐겁게 한다는 뜻으로 과거에는 쾌락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건강을 챙겼다면 이제는 건강 관리에 즐거움을 부여해 지속가능케 하려는 것이다. ‘헬시플레저’가 나타나게 된 배경에는 단연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영향을 들 수 있다.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큰 계기로 인해 건강을 돌보는 것이 미래의 일이 아닌 지금 현재부터 시작돼야 한다는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된 것이다. 이 밖에도 자기 관리에 철저한 1인 가구의 증가가 그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에 뭐든 즐겁게 경험하고 인증하는 MZ세대 특유의 방식이 더해져 ‘헬시플레저’가 탄생한 것이다. 최근 불고 있는 비건 열풍은 이러한 ‘헬시플레저’가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육류를 먹지 않고 채소만을 먹는 등의 금욕적인 식생활이 곧 채식이라고 인식했던 과거와 달리, 맛있는 비건 식품으로 새로운 식단에 도전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