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흥군이 지난 5일 해양쓰레기 수거 운반, 적조 방제 작업 등 다목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청정고흥호' 운항을 개시했다.
청정고흥호는 총 5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조됐으며, 주요 재원은 총 15톤, 승선정원 5명, 900마력 디젤엔진 1기를 장착해 최대 속력은 20노트(약 37km/h)까지 가능하다.
해안선 745km와 230개 도서를 끼고 있는 군에서는 그동안 자체 보유 정화선이 없어 차량 접근이 어려운 도서나 해안가의 해양쓰레기 처리 시 장비 임차비 등 많은 비용이 발생하고 신속한 해양쓰레기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양쓰레기 제로화 추진의 일환으로 청정고흥호를 건조했다.
군 관계자는 "'청정고흥호'가 득량만 등 고흥의 청정해역 보존하고 해양 오염, 적조 및 재난 발생 등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다목적 정화선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