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는 문화회관 보도육교 환경개선사업이 마무리돼 여름철이나 겨울철에도 어린이,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도육교로 탈바꿈됐다고 밝혔다.
구는 초등학교 주변 보도육교를 중심으로 안심 통학로를 확보하기 위해 구비 10억원을 투입해 가석초등학교 인근 서구 문화회관 보도육교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초등학생들의 등·하굣길로 주로 이용되는 문화회관 보도육교는 그동안 비나 눈에 그대로 노출돼 여름철과 겨울철에 미끄러움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왔으며 뙤약볕 직사광선으로 보행에 불편이 초래되기도 했다.
이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보도육교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가정3동 주민, 가석초등학교 및 가정고등학교가 함께 나서 서구와 긴밀한 업무협조를 통해 전액 구비사업인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보도육교 환경개선공사를 선정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공사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취지에 맞게 이용 주민과 주변 학교 관계자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자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캐노피 디자인 등을 선정하고, 야간 시인성 및 유지관리에 편한 조명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시행했다.
그 결과 해당 육교는 비가림시설(캐노피) 설치, 친환경 천연 목재 데크 설치, 난간 전면 교체, 조명등 개선, 주요 부재 보강, 전체 도색 등을 통해 도시 경관 개선에 이바지하고 보행자가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장소로 탈바꿈하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등학생이나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