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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비거노믹스] 일본 대체 식품 개발 한창 “콩으로 만든 달걀 출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환경과 동물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에서 대체 식품 개발이 한창이다.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도 대기업과 벤처 기업들이 대거 대체 식품 개발 진행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사히 신문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식품업체 큐피(Kewpie)가 계란 대체품 ‘호보타마(HOBOTAMA)’를 출시했다. 

 

 

호보타마(ほぼたま)는 ‘거의 달걀과 똑같다’라는 뜻으로 두유 가공품을 기반으로 계란을 일절 사용하지 않았다. 

 

큐피 관계자는 “스크램블 에그와 같은 모양과 식감을 재현해냈다. 빵이나 야채 등과 궁합이 좋고 샌드위치 및 아침 식사 메뉴 등에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며 “반숙 느낌을 재현해 음식점 등에서 제공하는 메뉴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주로 호텔과 음식점 등 외식업계에 판매할 예정이며 앞으로 가정용 계란 대체품 개발을 계속할 것을 약속했다.

 

일본에서는 10년 전부터 마크로비오틱 식단이 젊은 여성 사이에서 다이어트 식단으로 유행했다. 채소를 뿌리째 먹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마크로비오틱 식단이 자연스럽게 채식으로 교체되면서 '채식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TPC 마케팅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일본 내 식물성 식품 시장은 2019년 178억엔 규모였으며 2020년에는 246억엔으로 전년 대비 40%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지난해 네덜란드의 대체육 정육점 ‘The Vegetarian Butcher’이 일본 이케부쿠로에 문을 열어 화제를 모았다.  대체육을 가까운 정육점에서 구매 가능해지면서 한동안 일본 시장에 대체 식품 열풍이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대체 식품 시장은 다른 나라에 비해 대체 해산물에 대한 성과가 눈에 띈다. 이는 평소 해산물을 즐기는 일본인들의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채소와 과일을 이용한 연어, 오징어, 장어 대체식품을 개발해냈다.  

 

지난해에는 오사카에 본사를 둔 후지오일이 가짜 성게알 개발에 성공했고 스타트업 그린미트는 식물성 단백질을 주원료로 어육을 개발해 고급 스시 전문점에서 시범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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