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빌보드와 그래미를 휩쓴 2001년생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비건 운동화를 출시한다.
지난 21일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와 협업한 비건 운동화를 공개했다. 그녀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평소 좋아하던 조던 운동화를 만들게 된 것은 정말 놀랍고 흥분되는 작업"이었다고 소개했다.
실제로 이번에 그녀가 선보인 운동화는 20%가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비건 운동화다. 협업 운동화는 총 2가지로 베이지색의 에어조던 15 레트로는 섬세한 스티치 디테일이 돋보이는 제품과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의 시그니처 색상이 눈에 띠는 나이키 에어조던으로 구성됐다.
해당 제품은 오는 27일 아일리시의 웹사이트를 통해 출시되며 30일부터 나이키 공식 사이트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빌리 아일리시는 12살부터 비건을 실천하고 있고 종종 자신의 팬들에게 SNS를 통해 동물성 제품을 끊을 것을 장려하고 식물성 식단의 이로움에 대해 꾸준히 알리고 있다.
최근 열린 멧 갈라(Met Gala)의 레드카펫에서도 동물 복지를 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미국 브랜드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에 모피 판매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그녀는 해당 브랜드가 디자인에서는 모피 사용을 중단했지만 매장에서 모피 제품을 계속해서 판매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브랜드가 모피 판매를 중단하기로 약속한 경우에만 드레스를 입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에 오스카 드 라 렌타(Oscar de la Renta)는 제안을 승낙했고 패션 컬렉션에 모피를 사용하지 않고 매장에서 모피를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해외 매체들은 유명 인사가 패션 브랜드에 동물 복지를 위해 요구의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의 빌리 아일리시의 행보에 관심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