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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 식물성 대체 단백질 개발에 6천만 달러 투자

 

[비건뉴스=권광원 기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 아마존 창업자 겸 회장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체 단백질 발전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포브스 등 외신에 따르면 제프 베이조스가 식물성 대체육과 같은 대체 단백질의 품질과 가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후위기 대응 기금 ‘베이조스 지구 기금(Bezos Earth Fund)’를 통해 6천만 달러 (한화 약 799억)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조스 지구 기금’은 제프 베이조스가 만든 기후 대응 펀드로 지난 2021년부터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여러 이니셔티브에 지원하고자 설립했다. 당시 베이조스 지구 기금은 목표 보조금과 투자를 통해 2010년 말까지 총 100억 달러를 분배하겠다고 약속했다.

 

자연 보존, 환경 정의 및 탈탄소화 노력을 추가로 지원하며 창립 이후 230개 이상의 보조금을 통해 총 20억 달러를 기부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중 10억 달러는 특히 미래 식량 대응에 사용된다. 이번에 발표된 6천만 달러 약속은 앞서 발표한 계획 중 일부다.

 

 

이번 투자로 비용 절감, 품질 향상, 영양 함량 강화 등 식물성 대체육과 재배 고기 생산 전반에 걸친 주요 기술 장벽에 도전할 예정이다. 베이조스 지구 기금은 이를 연구할 대학 연구 센터를 세우고 세포 생물학 및 엔지니어링 혁신을 포함하는 과학 기술의 발전을 통해 향후 5년에 걸쳐 원가를 낮춘 여러 지속 가능한 단백질 제조에 힘쓸 예정이다.

 

로렌 산체스(Lauren Sánchez) 베이조스 지구 기금 부회장은 아스펜 아이디어(Aspen Ideas) 기후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지구를 보호하면서 금세기 내내 100억 명의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품을 공급해야 한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으며 다만 엄청난 혁신을 필요로 한다”라면서 “우리 세계는 타협에 의해 제한되지 않는 미래를 위해 변화할 준비가 돼 있고 우리의 가장 큰 과제에 대한 해결책은 질문하고, 재구상하고, 혁신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의 조용한 끈기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라고 전했다.

 

한편 육류와 비슷한 맛과 식감을 가진 식물성 대체육은 육류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가 대두되면서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대체육 세계 시장 규모는 2021년 54억 달러에서 2025년 약 71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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