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김민영 기자] 가죽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유해한 영향이 알려지면서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비건 가죽이 개발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에콜그린텍이 식물 유래 비건 에코 가죽을 개발해 눈길을 끈다.
에콜그린텍은 식물유래 기반으로 BIO 함량이 80% 이상인 비건에코 대나무가죽 및 버섯가죽을 개발해 국내외 특허를 취득했다.
에콜그린텍의 비건에코가죽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인(VOCs) DMF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순환형 BIO PU를 활용해 제작된 비건가죽(ECO LEATHER) 제품이다. 여기서 DMF 수지는 온도와 습기에 노출되면 오징어 썩는 냄새가 나며, '아세트알데히드' 라는 환경호르몬을 발생시킬 수 있는 가소제 물질이다.
또한 제품은 비건 에코레더 특성상 내구성과 내마모성이 요구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베이스층에 면(cotton)섬유 대신 대나무(bamboo) 섬유를 활용해 99%의 항균력과 소취성 확보했다. 이에 위생성이 요구되는 신발, 가방, 쇼파, 골프용품, 자동차시트, 가죽옷 등에 활용이 가능하다.
기존의 가죽 제품이 동물의 희생을 필수로 하고 환경오염을 일으키는데 반해 에콜그린텍의 제품은 동물가죽을 대체하고 온실가스(CO2)와 물(H2O)사용을 90% 이상 줄일 수 있어 환경친화적이다.
이 밖에도 하이파쏠(HYPHA SOL) 버섯가죽은 건식 균사체 매트 및 습식 균사체 매트 생산기술로 기존 생산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생산성과 품질을 2배 이상 증가시켰다.
에콜그린텍 관계자는 "하이파솔 버섯 가죽은 버섯 특유의 깨짐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가소화 기술로 30,000 이상의 내마모성을 확보했으며 버섯 균사체가 그리는 자연의 그림은 세계 유일의 독보적인 생산기술로 국내외 명품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