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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오염

플라스틱 폐기물 가장 많이 배출하는 나라? "인도, 전 세계 배출량의 20%"

 

[비건뉴스=최유리 기자] 인도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는 나라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영국 리즈대(University of Leeds)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연구를 발표하고 인도가 매년 약 930만 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배출하고 있으며 전 세계 총 플라스틱 폐기물의 약 20%를 차지하는 양이라고 전했다.

 

연구진은 지구 오염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추적하고자 고급 AI모델을 활용했다.

 

연구진은 전 세계 5만여 개 도시의 폐기물 관리 시스템과 물질 흐름 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국가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을 조사했다. 여기에는 수거되지 않은 폐기물, 쓰레기 투기, 수거 시스템, 통제되지 않은 분류 및 재처리에서 발생한 폐기물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분석 결과 인도가 1위를 차지했는데 연구는 인도의 실제 폐기물 배출 수치가 더 높을 수 있다고 밝히면서 현재 데이터는 농촌 폐기물 처리나 플라스틱의 야외 소각을 완전히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인도에 이어 나이지리아(350만 톤), 인도네시아(340만 톤)가 그 뒤를 이었으며 과거 최대 플라스틱 오염국으로 불리던 중국은 4위에 올랐다.

 

또한 전 세계 플라스틱 쓰레기 배출량은 연간 5210만 톤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러한 플라스틱 폐기물의 양은 지구를 1500바퀴 이상 줄지을 수 있는 양으로 그중 57%인 2990만 톤은 가정이나 거리, 쓰레기장 등에서 환경 규제 없이 소각되고 43%는 자연에 그대로 버려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나라별로 분석했을 때 인도와 같은 저소득 및 중소득 국가에서는 폐기물 관리 시스템이 부족해 상당량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수거되지 않거나 매립지에 폐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고 반드시 플라스틱 폐기물 생산이 저소득 국가에 한정된 것은 아니었다.

 

보고서는 플라스틱 생산 상위 20개국 중 4개국이 저소득, 9개국이 중소득, 7개국이 중상위 소득으로 분류된다고 지적했다. 이 광범위한 스펙트럼은 플라스틱 오염이 다양한 경제적 배경을 가진 국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연한 문제임을 시사했다.

 

연구의 주저자인 코스타스 벨리스(Costas Velis) 박사는 “이번 연구는플라스틱 조약 협상에 정보를 제공하고 국가 및 하위 국가 폐기물 관리 행동 계획과 출처 인벤토리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면서 “특히 이번 연구는 덜 통제된 폐기 시설을 갖춘 국가에서 개선된 폐기물 관리 및 재활용 시스템에 대한 시급한 필요성을 제기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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