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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북소방, 화재안전 취약계층 지원사업 추진… 15,270가구에 안전물품 보급

고령자·농촌 지역 중심으로 소방시설 보급… 촘촘한 화재 안전망 구축

 

[비건뉴스=최지영 수습기자]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는 도내 화재안전취약계층의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2025년 2월부터 12월까지 ‘화재안전취약자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령화와 농산어촌 중심의 지역 특성을 고려해 화재 발생 시 자력 대피가 어려운 계층을 보호하고, 화재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소방관서가 설치되지 않은 읍·면 지역 주민을 최우선 지원 대상으로 선정해 보다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도내 화재 사망자 52명 중 60세 이상이 35명(67%)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농촌지역 거주자가 33명(63%)에 달해 고령층과 농촌 거주자의 화재 위험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45년까지 전북특별자치도 총인구의 42.5%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통계청)되는 등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화재안전취약자 지원에 관한 조례' 제5조에 따라 추진되며, 소방본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15,270가구에 소방시설 및 안전물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지원 물품은 ▲소화기 ▲화재감지기 ▲가스누설경보기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매트 ▲구조손수건 등 총 8종으로, 가구당 약 3만 원 상당의 지원이 이루어진다.

 

지원 대상자는 소방관서 미설치 지역의 70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로 우선 선정되며, 노인과 장애인의 거주 환경을 고려해 맞춤형 안전물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사업비는 총 4억 3천만 원으로, 도비 30%(1억 2,900만 원), 시군비 70%(3억 100만 원)로 편성됐으며, 14개 시군 중 12개 시군이 참여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단순 물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소방관이 직접 방문해 화재안전물품을 설치하고, 화재 예방 교육과 주택 위험요소 제거 등을 통해 취약계층의 안전보살핌 역할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은 일회성 사업에 그치지않고 성과분석 후 계속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으로 도내 화재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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