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전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K-뷰티 시장에서 가장 눈에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비건'이다. 비건이란 동물에서 비롯된 음식이나 생활용품을 일체 취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며 그러한 생활 철칙에 따라 소비생활을 영유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리켜 비거니즘이라 부른다. 이에 비건뷰티는 동물 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를 포함하지 않은 화장품으로 정의할 수 있다. 비건뷰티가 트렌드가 되기 전, 큰 인기를 얻었던 유기농 화장품, 천연 화장품과의 차이도 동물성 원료 사용유무와 관련이 있다. 화장품 속 동물성 성분으로는 양털에서 추출하는 라놀린, 동물의 지방에서 추출한 글리세린과 올레산, 우유에서 추출하는 카제인, 동물의 피부와 근육에서 추출하는 콜라겐, 상어 간유에서 추출한 스쿠알렌, 꿀벌이 만든 꿀과 벌집 왁스 추출물, 말의 기름에서 나온 마유 등이 있다. 비건뷰티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자 뷰티 브랜드들을 앞다퉈 이러한 동물성 성분을 식물성 성분으로 대체한 비건 화장품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비건뷰티 업계에서는 피부에 바르는 것으로 실제 비건인지 아닌지 알 길이 없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건 인증 마크 획득도 필수로 시행되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구글코리아가 밝힌 ‘올해의 검색어’는 놀랍게도 ‘기후변화’였다. 구글의 올해의 검색어는 절대적인 검색량이 아닌 전년도에 비해 올해 검색 트래픽이 가장 많이 증가한 순으로 매긴다. 다시 말해 ‘올해의 검색어’ 1위가 ‘기후변화’라는 것은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찾아본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어난 것과 반대로 대학 수준의 교육에서는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이 줄어들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21일(현지 시각) 가디언 등 외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지난 50년 동안 미국 대학 수준의 생물학 교과서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언급이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제니퍼 랜딘(Jennifer Landin) 교수가 이끈 연구팀은 1970년대부터 2019년 사이에 출판된 미국 대학 생물학 교과서 총 57권을 분석했다. 그 결과 기후변화가 인류의 가장 큰 문제라고 전문가들이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십 년 동안의 1000페이지 분량의 생물학 교과서에서 기후변화를 다루는 페이지는 3페이지 미만이었다고 밝혔다. 논문의 공동 저자인 라비야 아리프 안사리(Rab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최근 개와 고양이 등 동물을 전문 펫숍(pet shop)을 통해 사고 파는 행위를 금지한 뉴욕주가 이번에는 동물 실험한 화장품에 대해서도 제조 및 판매를 금지해 눈길을 끈다.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지난 14일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가 승인함에 따라 다가오는 2023년부터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이 뉴욕주에서 금지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동물실험 화장품 유통 금지법에 따라 내년 2023년부터 동물실험을 거친 화장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업체는 5000달러(한화 약 64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브롱크스의 알레산드라 비아지(Alessandra Biaggi) 민주당 상원의원과 함께 법안을 후원한 맨해튼 하원의원 린다 로젠탈(Linda Rosenthal)은 “수십 년 동안 무기력한 동물들은 단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 잔인하고 고통스러운 실험을 당했다”라며 “동시에 연구 방법이 발전해 회사가 새로운 마스카라나 샴푸를 만드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동물에게 비인도적인 실험을 해야 한다는 요구 사항이 불필요해졌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2008년에 대안이 있는 경우 잔인한 동물 실험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내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가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언리미트는 내년부터 미국 대형 마트 체인인 앨버슨과 입점 계약을 맺고 미 전역에 위치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앨버슨은 미 34개 주 및 워싱턴 DC에 2천3백 개가 넘는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이다. 앨버슨 외에도 Safeway, VONS, Tom Thumb 등 20개의 리테일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식물성 지향 식품의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언리미트는 이 가운데 앨버슨 소유 1천 5백개 매장에 제품을 런칭하게 된다. 이번에 런칭하는 제품은 식물성 슬라이스와 풀드 바비큐 등 언리미트를 대표하는 스테디셀러 3종이다.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소고기 목살을 타깃으로 만든 대체육이다. 대두 단백 등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고, 퀴노아, 렌틸콩, 병아리콩 등 슈퍼푸드를 첨가해 영양을 강화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식물성 제품이 소고기 패티나 치킨 너겟, 소시지 등인데 반해 언리미트 슬라이스는 다양한 볶음 요리나 구이로 즐길 수 있으며, 동서양을 막론한 다양한 요리에 적용 가능하다. 함께 출시되는 풀드 바비큐는 큰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전국 휴게소를 대표하는 음식을 선정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친환경, 지역상생 등 사회와의 공존의 가치를 담은 'ex-food' 24개를 선정해 23일 공개했다. ex-food는 맛, 가격, 품질, 판매량 등에서 한국도로공사 인증을 받은 휴게소 대표음식으로 2015년부터 시작해 전국 97개 휴게소에서 144개가 운영되고 있다. 올해는 전국 휴게소 162개 음식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의 시식평가 등 2차례 진행했으며, 최근 소비 추세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식물성 대체육(비건), 지역 특산물, 못난이 농산물 활용 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이번에 선정된 ex-food를 살펴보면 대체육 음식에는 서울만남휴게소의 맛남愛함박꽃스테이크, 입장거봉포도휴게소 '콩고기 된장찌개' 등 9개가 있었으며 채식으로는 중앙선·동명휴게소(춘천방향)에는 비건푸드건강한상이 선정됐다. 또한 지역 특산물 음식에는 홍천강휴게소의 얼큰황태순두부주물솥밥등 13개, 못난이 농산물 음식에는 황간휴게소의 영표국밥, 사천휴게소의 새싹삼남해흑마늘돈까스가 선정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맛과 건강뿐만 아니라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담은 음식으로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유엔이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국제회의를 내년 9월 개최한다. 유엔은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연말 기자회견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와는 별도의 국제 회의를 통해 실질적이고 신뢰할만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국제 회의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지난 2015년 파리기후협약에서 제시된 지구 온도 상승폭 제한 목표 달성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우리는 여전히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 격차는 점점 커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 9월 개최 예정인 새로운 국제 회의에 대해 "예외와 타협, 그린워싱 등이 용인되지 않을 것"이라며 "각국 정부뿐 아니라 정치인, 경제인, 시민사회 활동가, 재정책임자, 지역 전문가까지 참가해 좀 더 명료한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2030년까지 전 세계 탄소 순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자는 기존 파리협약의 목표도 꾸준히 추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030년까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생분해 소재로 만들어진 화장품이 출시됐다. CJ제일제당은 친환경 생분해 소재인 PHA와 PLA를 섞은 컴파운딩 소재로 화장품 용기를 개발해 웨이크메이크 워터벨벳 비건 쿠션에 적용했다고 22일 밝혔다. 웨이크메이크는 CJ올리브영이 지난 2015년 만든 자체 브랜드다. PLA는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생분해 소재지만, 충격에 약하고 다양한 형태로 가공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CJ제일제당은 PHA를 PLA와 혼합하면 이 같은 약점이 개선된다는 점에 착안해 화장품 용기에 맞는 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용기 적합성평가와 내화학성테스트를 거쳐 출시하게 됐다. 화장품 용기는 주로 플라스틱, 유리 등으로 만드는데, 깨끗하게 씻은 후 분리배출하는 경우가 거의 없어 상대적으로 재활용이 어렵다. 이 때문에 석유화학 플라스틱 대신 친환경 생분해 소재로 용기를 만든 화장품이 ‘가치소비’에 민감한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EU를 비롯한 선진국 기반의 글로벌 뷰티 기업 사이에서는 화장품 용기에 널리 쓰이는 고부가가치합성수지(ABS)를 비롯한 석유화학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하고,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인 생분해 또는 재활용 소재를 사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글로벌 1위 식품 기업인 네슬레(Nestle)가 퍼펙트데이와 협업을 통해 만든 비동물성 인공 우유의 출시를 앞두고 제품 테스트에 돌입한다. 지난 19일 퍼펙트데이는 공식 SNS를 통해 “네슬레가 퍼펙트데이의 비동물성 우유 단백질로 만든 우유인 코와분가(Cowabunga)를 이번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6개 매장에서 시범 판매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출시를 앞둔 제품은 지난 9월 네슬레가 비동물성 우유의 가능성을 모색해 지속가능한 음료를 개발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 선을 보인 제품이다. 퍼펙트데이의 비동물성 우유 단백질을 도입해 만든 신제품은 오리지널과 초콜릿, 2가지 맛으로 구성됐다. 15온스 제공량의 칼로리는 250이며 14g의 지방 및 칼슘과 비타민 D가 포함돼 있고 유당과 콜레스테롤은 함유돼 있지 않다. 네슬레 측은 “네슬레의 첫 번째 비동물성 유제품 단백질 기반 제품을 시험하게 돼 기쁘다”라면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소비자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제품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 방법을 우리 사업의 미래 성장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그동안 낙농업은 산림벌채, 폐기물로 해양 생태계 파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세계 최초의 100% 비건 국제 보디빌딩 대회가 2023년 미국 사우스 플로리다에서 열린다. 환경보호와 동물복지를 위해 채식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채식의 건강상 이점이 알려지면서 건강을 위해 비건 식단을 도입하는 이들 역시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닭가슴살로 대표되는 보디빌딩 식단을 비건 식단으로 대체하며 근손실 하나 없는 완벽한 근육을 자랑하는 비건 보디빌더들이 미디어를 통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비건 보디빌더들을 위한 100% 비건 보디빌딩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비건 영양 브랜드 클린 머신(Clean Machine)과 사우스 플로리다의 비건 커뮤니티 소플로 비건스(SoFlo Vegans)가 주최하는 ‘비건 헬스 앤 피트니스 엑스포(Vegan Health and Fitness Expo 이하 VHFE)’는 인간, 동물 및 환경에 도움이 되는 건강한 비건 라이프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3년 4월 15일 미국 브로워드 카운티 컨벤션 센터(Broward County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되는 VHFE에서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100% 비건 보디빌딩 대회가 열릴 뿐만 아니라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아르헨티나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한달 동안 전 세계인들의 큰 사랑을 받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은 개막 전부터 최초로 중동에서 개최됐다는 이슈와 더불어 최초의 탄소 중립 월드컵이라는 주최 측의 공언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개막 이후 계속해서 그린워싱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먼저 탄소 중립 월드컵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탄소 배출이 늘어났다. 카타르는 사막 지역으로 무더운 날씨 탓에 냉방 시설을 갖춘 새로운 경기장 7곳을 건설했다. 경기 내내 너무 춥다는 항의를 받을 정도로 에어컨을 풀가동하면서 이로 인한 탄소 배출이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 월드컵은 제대로 된 숙박 시설이 적은 탓에 이웃 나라에 숙소를 잡은 축구 팬들이 대부분이었으며 이들을 위해 하루 약 500편 정도의 ‘셔틀 항공’을 운영했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비행기는 운송 수단 가운데 가장 많은 탄소를 배출한다. 파리의 탄소 측정 회사 그린리(Greenly)는 이번 셔틀 항공으로 인해 토너먼트가 시작된 이후 매일 6000~8000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축구연맹은 앞서 카타르 월드컵에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구황작물로 불리는 감자는 그동안 탄수화물 함량이 높아 체중 증가에 기여하며 제2형 당뇨병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평판을 얻어왔다. 특히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개인의 경우 피해야 할 음식 목록에서 종종 발견된다. 하지만 최근 ‘의약식품저널(Journal of Medicinal Food)’에 발표된 연구는 감자와 콩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사람들을 돕는다고 밝혔다.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페닝턴 바이오메디컬 연구소(Pennington Biomedical Research Center) 연구팀은 감자나 콩류가 많은 식단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참가자의 혈당 조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인슐린 저항성이 있는 3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들은 18세에서 60세 사이의 과체중, 비만 환자들이었다. 인슐린 저항성은 신체의 세포가 인슐린에 잘 반응하지 않고 포도당이 세포에 들어가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는 건강 상태를 의미하는데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제2형 당뇨병과 관련이 있다. 연구진들은 대상자들의 식단에서 육류 소비량의 약 40%를 콩과 감자로 대체했다. 일부 참가자들은 삶은 감자를 12~24시간 냉장한 후 매시드 포테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물에 녹는 신발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최근 긱와이어(Geekwire)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주의 한 스타트업이 뜨거운 물에 녹아 없어지는 아기 신발을 개발했다. 미국의 아기 신발 브랜드인 울리버브(Woolybubs)는 물에 끓이면 분해되는 아기 신발을 개발했다. 회사의 설립자 Jesse와 Megan Milliken 부부는 세 아이를 키우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탓에 버려지는 옷과 신발에 대해 죄책감을 느껴 이 같은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한다. 울리버브에 따르면 버려지는 유아용 신발은 매년 3억 켤레에 달한다. 실제로 영유아기의 아이들은 빠른 성장 속도로 인해 사놓은 옷이나 신발을 한 번도 입히지 못하고 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난 3월 아동복 리세일 커뮤니티 도트(Dotte)가 밝힌 연구에 따르면 매년 1억 8300만 개 이상의 아동복이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진 아동복은 일반 성인옷과 마찬가지로 석유로 만든 폴리에스터와 같은 합성 섬유로 이뤄져 있어 생분해되지 않고 미세플라스틱으로 잘게 찢어지게 된다. 신발의 경우 매립지에 완전히 분해되는 데 최소 40년에서 길면 1000년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 신발 소재의 특성상 독소가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크리스마스가 2주가 채 남지 않았다. 최근 물가가 높아지면서 외출을 하기보다 집에서 홈파티를 즐기는 집콕족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해 분위기를 더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외에서는 전나무, 파인나무 등 실제 나무를 사용해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미는 경우가 많지만 국내의 경우 크리스마스가 끝난 뒤에 뒤처리의 어려움과 매년 재사용할 것을 고려해 플라스틱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렇다면 실제 나무를 사용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플라스틱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트리 가운데 어떤 것이 탄소 배출이 적을까? 한 해 쓰고 버리는 나무 트리보다 재사용이 가능한 플라스틱 트리가 환경적인 면에서 더욱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플라스틱 트리를 만드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탄소와 오염 물질을 생각하면 재사용이 가능하다는 이유만으로 플라스틱 트리가 친환경적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 크리스마스 트리 재배자 협회(Association of Christmas Tree Growers)에 따르면 매년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를 베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더 지속 가능한 행위다. 미국 서부 캐스케디아(Casca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주요 소비 계층인 2030세대가 대체육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푸드는 12일 올해 1월 2030세대 1000명을 대상으로 대체육에 대한 자체 조사를 실시한 결과 67.6%가 대체육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대체육을 소비하는 이유로는 환경보호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구체적으로는 ‘환경 보존’이라는 응답이 71.4%로 가장 높았고, ‘동물 복지’(53.0%), ‘건강한 식습관’(43.5%), ‘식량난 대비’(36.5%) 등이 뒤를 이었다. 대체육 섭취 경험에 대한 질문에는 42.6%가 있다고 답했으며 돼지고기(40.0%), 소고기(35.0%), 닭고기(15.0%), 기타(10.0%) 순으로 많이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대체육 섭취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57.4% 가운데 78.2%는 앞으로 경험해 볼 의향이 있다고 했다. 다만 대체육을 찾을 의향이 없는 이유는 맛과 식감이 떨어져서가 69.4%로 가장 높았으며, 비용이 높은 점(13.5%), 실용성이 떨어지는 점(9%), 편의성이 떨어져서 (5.4%), 다양하지 않아서(2.7%) 순이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인류 건
[비건뉴스 권광원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기후 변화를 이유로 203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연기했다. 도이체벨레(DW) 등 외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EB)는 동계올림픽 미래 개최 위원회(Future Host Commission for the Winter Olympic Games)에서 2023년 결정하기로 했던 2030년 동계올림픽 주최국 선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예정대로라면 IOC는 2023년 9~10월 인도 뭄바이에서 열리는 제140차 IOC 총회에서 2030년 개최국 선거 발표할 예정이었다. 지금까지 확인된 2030 올림픽 개최 신청 도시는 미국 유타주의 솔트레이크시티, 일본의 삿포로, 캐나다의 밴쿠버로 보도에 따르면 IOC는 3개의 도시에 2030년 동계올림픽 주최국을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한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올림픽 개최국 선정 연기에 대한 이유에는 기후변화가 언급됐다. IOC 집행위원회는 향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동계 올림픽 개최와 관련된 여러 가지 제안과 잠재적인 과제를 언급했다. 이들은 기후 변화에 대한 선도적인 학술 연구의 예비 결과를 살펴봤을 때 동계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