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스위스 법원이 비건 제품에 육류를 연상케 하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영국의 비건 매거진 비건푸드앤리빙(veganfoodandliving)은 지난 17일(현지시각) 취리히 행정 법원이 스위스의 식물 기반 단백질 제조업체 플랜티드 푸즈(Planted Foods)를 상대로 일어난 제품 명명법과 관련된 분쟁에서 플랜티드 푸즈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취리히 행정법원은 판결문에서 육류가 포함돼 있지 않은 식품을 설명하기 위해 ‘닭고기’, ‘치킨’, ‘BBQ’라는 명명법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가 아니라고 밝혔다. 지난 2021년 5월 플랜티드 푸즈는 식품 안전 규제를 목표로 하는 조직인 취리히 주 연구소(Zurich Cantonal Laboratory)로부터 육류 명명법 사용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당시 연구소는 플랜티드 푸즈의 제품 라벨에 동물 종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을 내린 취리히 행정 법원은 식물성 대체 식품 포장에 비건을 나타내는 ‘V’기호가 표시돼 있기 때문에 이는 고객들에게 어떠한 혼동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연예인들과 함께 세계 곳곳의 지구 환경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는 환경 예능 프로그램이 론칭한다. tvN STORY 새 예능물 '지구 청소자들'은 일상 속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주제로, ‘환경은 일상이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세계 곳곳의 작은 실천들이 만들어 낸 특별한 환경 스토리를 조명할 예정이다. MC 이적을 필두로 강남과 줄리안 퀀타르트, 그룹 '로켓펀치' 수윤이 함께한다. 그는 지난 2021년 개최된 CJ ENM 인포테인먼트 환경 컨퍼런스 ‘환경 읽어드립니다’에서 모더레이터를 맡는 등 환경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보여왔다. 이적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한 사람의 움직임이 쌓이다 보면 모든 인류가 하고 있게 될 것”이라며 희망적인 소감을 전한다. 16일 방송에서는 지난 10월 서울 보라매 공원에서 플로깅 활동을 한 강남, 줄리안, 수윤의 모습이 담긴다. 보라매 초등학교 학생들과 지정된 코스를 따라 쓰레기를 줍고, 우유를 넣지 않은 빵과 콩고기 패티를 사용한 '비건지구버거'를 먹으며 일상 속 환경의 의미를 되새긴다. 세계 곳곳에서 전해온 일상 속 환경 보호 활동과 기후 위기에 대한 심각성도 전파를 탄다. 세계 청소의 날을 맞아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식품업계가 엄격한 채식주의자부터 간헐적 채식을 유지하는 플렉시테리언, 건강한 일반식을 즐기는 소비자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식물성 간편식 출시에 힘을 주고 있다. 대체육 전문 브랜드 언리미트는 늘어나는 채식 수요에 발맞춰 건강하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김밥을 식물성 냉동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냉동 김밥은 몇 년 전부터 큰 인기를 모으며 국내는 물론 일본, 대만, 홍콩 등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품목이다. 보통 김밥은 쉽게 상하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밥이 딱딱 해져 오래 두고 먹기 어렵다. 냉동 김밥은 이런 김밥의 단점을 보완해 냉동 보관해 두었다가 원하는 때에 언제든 전자레인지에 해동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언리미트가 출시한 냉동 김밥은 식물성 불고기&땡초 김밥과 식물성 참치 김밥 2종이다. 식물성 불고기 & 땡초 김밥은 달콤하고 짭짤한 숯불 간장 풍미의 식물성 불고기에 아삭한 마늘쫑, 청양고추를 더해 중독성 있는 맛을 자랑한다. 고소하고 담백한 식물성 참치 김밥에는 실제 참치에 버금가는 오메가3 DHA, 식이섬유 등의 영양소가 그대로 들어있다. 언리미트의 식물성 냉동 김밥은 맛과 영양의 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태어나자마자 살처분 당하는 수평아리들을 구할 방법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BBC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스타트업이 암컷 병아리만을 부화할 수 있도록 하는 유전자 편집 기술을 개발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운영하는 볼카니 연구소(Volcani Institute)의 유발 시나몬 박사 (Dr Yuval Cinnamon) 연구팀은 휴민 폴터리(Huminn Poultry)와 함께 유전자 변형을 가한 암탉을 통해 수컷 배아 생성을 억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시나몬 박사는 “성염색체 일부를 변형시킨 암탉 ‘골다’가 낳은 달걀에 청색광을 일정 시간 노출시키면 수컷 배아는 발달을 멈추고 암컷 배아만 정상적으로 자란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자라난 암컷 병아리는 청색광에 대한 영향을 받지 않을뿐더러 유전 변형의 흔적이 남지 않아 현재까지와 똑같은 영양과 맛을 가진 달걀이 된다. BBC는 연구원들의 그들의 민간회사인 휴민 폴터리(Huminn Poultry)를 통해 기술 특허를 받을 계획으로 구체적인 연구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점을 미루어보아 이들이 개발한 기술이 아직 동료 과학자들에게 평가받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암컷 병아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빨간 조명과 더불어 서늘하고 비릿한 날고기 냄새나는 정육점. 이러한 정육점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환경보호와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대체 육류를 파는 정육점이 생기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초의 비건 정육점으로 알려진 것은 12년 전 더 베지테리안 부처(The Vegetarian Butcher)의 창립자 자프 코르테위그(Jaap Korteweg)가 네덜란드 헤이그에 고기 없는 정육점을 연 것이다. 당시 그는 9대째 내려오는 돼지 농장의 아들로 자신이 열심히 키운 돼지를 도살해야 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그는 대체육을 취급하는 정육점을 차리기로 결심했다. 2010년 ‘동물의 날’ 설립된 더 베지테리안 부처는 ‘동물을 사용하지 않고 맛있는 고기를 만든다’라는 목표 아래 진짜 고기와 똑같은 맛과 질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2018년 네덜란드의 다국적 기업 유니레버가 더 베지테리안 부처를 인수한 후에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버거킹과의 협업을 통해 전 세계 55개국 매장에서 제품을 맛볼 수 있게 됐으며 일본 도쿄에 '더 베지테리안 부처' 매장을 열어 아시아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더 허비보어러스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연어는 대중들에게 건강한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오메가3, 칼슘이 풍부하고 치매 예방 및 다이어트에도 탁월한 효과를 지닌 연어는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이러한 연어가 실은 건강을 위협하는 슈퍼버그 감염의 위험성을 높인다면 어떨까? 최근 가디언이 호주 태즈메이니아의 대규모 연어 양식장에서 질병 발생을 퇴치하기 위해 올 한해 1톤 이상의 항생제를 사용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자아낸다. 태즈메이니아산 양식 연어는 국내 대형 마트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 제품이다. 문제가 된 두 곳은 연어 가공 공장인 휴온 아쿠아컬쳐(Huon Aquaculture)과 연어 양식 회사인 테쌀(Tassal)으로 두 회사는 양식 연어에서 비브리오 앵길라룸(vibrio anguillarum)이라는 박테리아 검출되자 이를 막기 위해 항생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브리오 앵길라룸(vibrio anguillarum)은 전염성이 매우 강하고 사망률이 높은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두 농장이 제출한 EPA 보고서에 따르면 테쌀은 지난 1월, 15개의 연어 양식장에 675kg의 항생제 옥시테트라사이클린을 사용했다고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해양 생물의 9%인 1550여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가장 큰 원인이 기후변화 등 인간 활동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CNN방송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최신 멸종위기 종 적색목록(Red List)를 인용해 현재 1550종 이상의 해양 동식물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으며 해양 생물 중 최소 41%가 기후변화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어업, 오염, 기후변화 등 환경에 유해한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포유류부터 산호초에 이르기까지 해양 동식물 전체가 고통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IUCN 적색목록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지구 동식물 종의 보전 상태 목록으로 1963년 제작됐다. IUCN이 비정기적으로 발표하는 적색목록은 멸종위험도 순서에 따라 '절멸', '야생절멸' 등 9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적색 목록에 포함된 모든 종이 멸종위기에 처해 있다고 간주되지는 않으나, 위험도가 높은 등급일수록 멸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간주된다. 이번 적색목록에는 바다소로 알려진 초식성 해양 포유동물 '듀공'이 멸종위기종으로 추가됐다. 듀공 서식지인 동아프리카의 개체는 250마리 이하로 감소했으며,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의 개체는 9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풀무원이 미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풀무원은 대체육 스테이크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미국 대학 급식 채널에 본격 공급하고 B2C·B2B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풀무원은 매사추세츠대,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동서부 총 18개 대학 캠퍼스와 식물성 지향 식품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대체육 스테이크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한다. 식물기반식품협회(Plant Based Foods Association)에 따르면 미국 식물성 지향 식품 시장은 최근 3년 동안(2018~2021년) 연평균 16% 성장, 2021년 기준 74억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식물성 대체육의 경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이 74% 로 크게 증가하며 식물성 지향 식품의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이에 따라 풀무원USA는 식물성 대체육과 두부를 중심으로 현지 리테일 채널과 푸드서비스 채널을 공략하며 중장기 미국 사업 성장 모멘텀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풀무원USA는 2014년 미국 푸드서비스 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풀무원USA는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되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급식 체인’과 꾸준히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뉴욕시가 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4400만 달러 규모(한화 약 576억 원)의 식물기반 영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5일(현지시각) 뉴욕 데일리뉴스는 에릭 애덤스(Eric Adams) 뉴욕 시장과 미국 생활습관 의학 학회(American College of Lifestyle Medicine)이 협력을 통해 식물 기반 영양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식물 기반 영양 프로그램은 뉴욕시에서 활동하는 약 20만 명의 의사, 간호사 및 기타 의료 종사자들에게 무료로 식물 기반 영양 및 생활 습관 의학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으로 의료 전문가는 특정 건강 상태를 치료하기 위해 채식과 비건 라이프 스타일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프로그램의 기본 교육에는 1시간짜리 ‘생활 습관 의학 입문’ 과정을 포함해 5.5시간의 온라인 자기 주도 과정이 포함된다. 아울러 3시간 과정의 ‘의약으로서의 식품: 예방 및 장수를 위한 영양’ 및 1시간 30분 과정의 ‘의약으로서의 식품: 치료 및 위험 감소를 위한 영양’이 포함된다. 시는 브롱스케어 헬스 시스템(BronxCare Health System),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Memoria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크리스마스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매년 연말 제과점에는 크리스마스에 걸맞는 다양한 디자인의 케이크가 출시된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건강과 환경에 좋은 비건 케이크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가치소비 열풍을 타고 다양한 비건 베이커리들이 생기면서 크리스마스 케이크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맛과 영양을 비롯해 감성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비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소개한다. ◆ 클래식한 비건 크리스마스 케이크 ‘라뽀즈’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라뽀즈’는 비건 커뮤니티 내에서도 맛있는 비건 베이커리 가게로 알려진 곳이다. 라뽀즈의 케이크는 비건, 글루텐 프리인 것은 물론이고 크림 역시 팜유를 사용하지 않고 있어 엄격한 채식주의자라도 즐길 수 있다. 지난 6일 라뽀즈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크리스마스 비건 케이크 예약 소식을 알렸다. 라뽀즈의 크리스마스 비건 케이크는 총 2종으로 비건 통밀 바닐라 딸기케이크와 비건 글루텐프리 초코케이크다. 비건 통밀 바닐라 딸기케이크는 통밀시트와 코코넛 밀크 크림이 잘 어울리는 케이크로 시트 사이에 딸기가 슬라이스로 들어가 상큼함을 더했다. 비건 글루텐 프리 초코 케이크는 쌀가루로 만든 촉촉한 시트에 코코넛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원숭이를 이용해 코코넛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인해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받아온 태국이 원숭이 없이 코코넛 우유를 생산한 업체를 인증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 7일(현지시각)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정부는 원숭이를 이용하지 않고 코코넛을 따는 농장이나 업체에 ‘몽키 프리(monkey-free)’ 인증서를 발급한다. 앞서 랏차부리와 사뭇사콘 지역 두 개 업체가 처음으로 인증을 받았다. ‘몽키 프리’ 인증마크를 위해서는 농업부의 심사를 거쳐야한다. 업체 측이 인증을 신청하면 농장에 담당자를 파견해 코코넛 재배 및 채취 과정을 확인한 뒤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 마크는 제품 포장 등에 활용 가능하다. 지난 2020년 국제동물보호단체 페타(PETA)는 원숭이를 학대하는 태국 코코넛 농장의 실태를 폭로하는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다. 당시 페타가 공개한 영상에서 원숭이들은 도망가지 못하도록 쇠사슬에 묶인채 소리를 지르거나 몸을 제대로 돌릴 수 없을 정도로 좁은 우리에 갇혀 생활하는 모습이었다. 훈련된 원숭이들은 하루에 최대 1600개의 코코넛을 따며 평생을 코코넛 따는 기계로 취급받게 되는데 사람의 경우 아무리 전문가라도 하루 최대 80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꿀벌의 착취 없이 만든 꿀을 내년 초에는 유럽 소비자들의 식탁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3일 세계 최초의 꿀벌없는 꿀을 개발한 캘리포니아 기반 스타트업 멜리비오(MeliBio)가 최근 유럽 최대의 지속가능한 식물성 식품 생산업체인 나라얀 푸즈(Narayan Foods)와 협업을 발표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알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멜리비오는 나라얀 푸즈의 베러 푸디(Better Foodie) 브랜드로 7만 5000개의 유럽 매장에서 유통될 예정이다. 마리오 브루맷(Mario Brumat) 나라얀 푸즈 CEO는 성명을 통해 “식품 혁신 플랫폼으로서 나라얀 푸즈는 시장에서 혁명을 일으킬 지속가능한 제품을 찾고 있었다”라며 “멜리비오의 비건 꿀은 맛보는 것만으로도 업계에 뚜렷한 흔적을 남길 혁신이라고 확신했다. 우리는 세계 최초의 식물성 꿀을 모든 유럽 가정에 제공하고 새로운 인기 감미료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설립된 멜리비오는 특허 기술과 미생물 발효를 활용해 식물과 천연 성분에서 비건 꿀을 제조한다. 최종 제품인 허니 위드아웃 비즈(Honey Without Bees)는 꿀과 모양과 맛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테슬라 최고경영자이자 미국의 억만장자 일론머스크가 동물 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미 농무부 감찰관이 연방 검사의 요청으로 일론 머스크가 만든 뇌신경 과학 벤처기업 뉴럴링크에 대해 동물복지법 위반에 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머스크가 지난 2016년 설립한 뉴럴링크는 인간 뇌의 신경 신호를 해독해 컴퓨터와 연결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사람의 생각만으로 각종 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두뇌에 컴퓨터 칩을 삽입하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이를 위해 동물을 대상으로 실험을 반복해왔던 것이다.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들에 따르면 2018년 이후 내부 동물 실험으로 죽은 동물은 양, 돼지, 원숭이 280마리 등을 포함해 총 1500마리에 달한다. 다만 회사가 죽은 동물 수에 대한 정확한 기록을 보관하지 않아 이는 추정치다. 다만 동물이 죽었다는 사실 자체가 연구 표준이나 법을 위반하진 않는다. 아울러 뇌신경 실험은 특성상 많은 동물이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 20여 명은 머스크가 개발 속도를 높이라고 압박하면서 동물이 죽는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건선은 피부에 경계가 뚜렷하며 다양한 크기의 은백색의 비늘로 덮여 있는 붉은색의 발진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인체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서 피부에 각질이 과다하게 쌓이게 되고, 피부 내 혈관이 확장되면서 붉은 발진이 나타난다. 주로 무릎, 팔꿈치, 엉덩이, 두피에 일어나지만, 손발톱에 무좀과 유사한 변형이 나타나기도 하며 관절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대한건선학회에 따르면 국내 건선 환자는 약 150만 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건선은 건조한 겨울철에는 심해지곤 하는데 각질이 과도하게 증식되면서 가려움증까지 동반하게 된다. 건선은 면역학적 질환이기에 한 번 생기면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완치가 어렵고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적절한 치료를 하면 특별한 증상 없이 조절할 수 있다. 이에 평소 식단 관리가 큰 영향을 미치는데 식물성 식단이 건선 관리에 도움이 된다. 지난해 피부과 치료 저널(Journal of Dermatological Treatment)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100명의 건선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채소를 더 많이 섭취한 건선 환자는 질병의 중증도가 낮은 반면 붉은 육류를 섭취한 사람은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오리온이 식물성 식품 시장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한다. 오리온이 자사의 간편대용식 브랜드 ‘마켓오네이처’의 신제품 ‘오!그래놀라 식물성 100%’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 식물성 100%는 순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들어 건강한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이 고단백·고식이섬유의 균형 잡힌 한 끼를 챙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번 신제품은 국산딸기, 크랜베리, 코코넛청크 등 통과일을 큼지막하게 넣어 상큼한 맛을 살린 ‘오!그래놀라 통과일’, 헤이즐넛, 피칸, 아몬드를 통째로 넣어 입 안 가득 씹히는 넛츠의 고소한 맛이 특징인 ‘오!그래놀라 통넛츠’ 2종으로 선보인다. 오트플레이크, 롤드오트, 눌린오트 등 3가지의 오트를 조합해 바삭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한층 높였다. 메이플시럽과 비정제사탕수수당을 넣어 자연의 단맛을 내고, 오트·카뮤트·과일·넛츠·코코넛오일 등 식물성 원료만을 사용했다. 또한 350g 제품 한 개에 달걀 6.5개 분량의 단백질 39g과 사과 3개 분량의 식이섬유 21g을 담아 영양도 강화했다. 마켓오네이처 오!그래놀라는 오리온 글로벌연구소의 제품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바쁜 현대인들이 간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