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며칠 앞으로 다가온 새해를 맞이하면서 많은 이들이 새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 ‘자격증’, ‘금연’, ‘다이어트’ ‘금주’ 등 그 계획이 다양한 가운데 채식에 관심을 두고 있지만 선뜻 시작하게 힘들다면 ‘비거뉴어리’를 계획에 넣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비거뉴어리(Veganuary)’는 1월을 의미하는 단어(January)와 채식주의자를 의미하는 비건(Vegan)을 합한 단어로 새해의 시작인 1월 한 달간 채식을 장려하고, 지속해서 채식을 할 수 있도록 캠페인이다. 2014년 영국에 설립된 동명의 비영리단체를 중심으로 매년 연말이 되면 ‘비거뉴어리’ 캠페인을 통해 비건 라이프 실천을 독려하고 지원하고 있다. ‘비거뉴어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가능한 쉽게 식물성 식단을 시도해 볼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비거뉴어리’ 단체에 따르면 최근 YouGov의 설문조사에서 미국 성인의 31%는 완전 채식을 시도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지만 13%는 비건 식단을 지속하지 못할까 봐 걱정하고 10%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가졌으며 9%는 조리법에 대한 도움을 원한다는 결과가 나왔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채식에 대한 관심은 높다. ‘시작이 반’이라는 옛말처럼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캐나다에서 1위를 달성하고 있는 비건 식품 기업 '데이야'의 비건 치즈를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캐나다 비건 식품 기업 '데이야'와 국내 독점 판매·유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야는 2008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비건 식품 기업으로, 식물성 원료만 사용한 치즈·케이크·아이스크림 등 비건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영국·호주 등 20개국 2만여 유통채널에 입점해 있으며, 채식주의자는 물론 유당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데이야의 대표 상품인 비건치즈는 콩단백·코코넛오일·유채유 등 식물성 원료로 제조됐다. 실제 치즈의 맛과 식감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올해 북미시장 비건치즈 부문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은 슈레드 치즈·치즈향케이크·아이스크림·드레싱 등으로, 자체 온라인몰 그리팅몰과 현대백화점 5개 점포(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목동점·판교점·더현대 서울) 식품관에서 판매된다. '솔티드 카라멜 아이스크림(300mL, 1만4500원)' '뉴욕 치즈향 케이크(400g, 2만500원)' '시저 드레싱(2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급변하는 기후 위기가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최근 화석연료 오염이 남성과 여성의 불임률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5일 네이처 리뷰 내분비학(Nature Reviews Endocrinology)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출산율은 산업화 시대의 시작과 겹치면서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한 감소를 이어왔다. 연구의 주저자인 코펜하겐 대학의 교수 닐스 에릭 스카이케벡(Niels Erik Skakkebæk)는 “그동안 불임의 이유에 대해 제대로 밝히려고 애쓰지 않았지만 왜 그렇게 많은 젊은 부부가 아이를 갖지 않는지 알아내야 한다"며 연구동기를 언급했다. 연구 결과는 덴마크 인구 표본을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연구원들은 출산율 감소가 다른 산업화한 국가와 일치한다고 전했다. 연구원은 현재 덴마크 어린이의 10%가 생식보조치료를 통해 태어나며 20% 이상의 남성이 자녀를 낳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밖에 원치 않은 임신 상실 역시 1990년 이후 1~2% 증가했다. 출산율의 감소는 궁극적으로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일어난다. 여성의 사회적 역할이 변화하면서 결혼이 늦어지는 문화적 요인이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 경영의 거대한 흐름으로 자리 잡았다.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소비가 확산하면서 기업들이 발 빠르게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는 것. 그중에서도 가장 접근성이 좋고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분야가 '친환경'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기후 변화 대처에 기여하고자 하는 채식 위주의 식단 추구도 또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 대체육 시장도 커가고 있다. 많은 기업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있다. 최근 농심은 100% 식물성 재료로 만든 음식만 제공하는 '비건 레스토랑'을 내년 4월 잠실 롯데월드에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식품업계 최초의 시도다. 풀무원은 콩에서 추출한 소재를 가공해 고기와 유사한 맛과 질감을 구현해 낸 식물성 직화불고기 덮밥소스를 출시했으며, 아워홈은 전국 구내식당에 대체육을 활용한 친환경 메뉴를 대거 출시했다. 대형마트에도 변화가 일었다.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매장 내에 '채식주의존'을 운영하면서 품목과 공간을 확대해왔다. 홈플러스도 최근 '비건 존'을 운영해 대체육 상품 4종을 판매하는가 하면, 식물성 재료로만 만든 채식 맞춤형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지구온난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지역은 남극이다. 남극의 서남쪽 아문센해에 인접한 스웨이츠 빙하(Thwaites Glacier)는 1980년대 이후 약 5,950억톤에 이르는 양이 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로도 남극의 빙하가 녹는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으며 최근 스웨이츠 빙하의 일부가 3~5년 이내에 산산조각 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자아낸다. 지난 13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 지구물리학연맹(American Geophysical Union)의 가을 정기회의에서 스웨이츠 빙하의 상태를 추적하는 단체 국제스웨이츠빙하협력(International Thwaites Glacier Collaboration, ITGC)이 이같이 발표했다 국제스웨이츠빙하협력의 빙하학자들은 지난달 얼음과 보트에서 촬영한 위성 이미지와 기타 데이터를 통해 스웨이츠 빙하 동쪽 빙붕에 사방으로 뻗은 균열을 발견했으며 이는 자동차 앞유리에 균열이 일어난 상태로 작은 충격으로 산산조각날 수 있는 상태와 같다고 전했다. 스웨이츠 빙하는 19만2000㎢로 한반도 전체면적과 비슷한 크기를 가진 빙하로 만약 다 녹을 경우 지구에 재앙을 가져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국제사회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와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증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과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회적 해결 과제가 됐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온난화 속도는 세계 평균치를 상회하고 있고 계절의 시기 변화도 나타나고 있는 등 기후변화는 자연환경, 사회경제 영역에 점차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에 의한 생태계 파괴는 생물의 다양성 감소, 해수면 상승, 바이러스의 창궐, 사막화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할 기세다. 특히 지구온난화는 고산, 습지, 사막, 열대우림 등 사람의 발길이 잦지 않은 곳의 생태계에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 그래서 지금은 탄소 제로를 달성해 기후환경의 절실한 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변화를 기성세대보다 더 자주, 많이 겪을지도 모르는 청년들과 학생들은 그간 교육과정에 포함된 기후 내용만으로 급격한 기후변화를 완화하고 적응할 수 있는 기후변화 대응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후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고 기후변화의 양상도 다양해지고 있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퍼진 가치소비 열풍이 식품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윤리적·환경적 소비의 확산으로 육류의 대안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에서도 식물성 대체육류 제품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11월 30일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얼라이드마켓리서치가 발표한 보도에 따르면 세계 대체육 시장 규모는 지난해 49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2028년까지 약 100억 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식품업계에서 추산하고 있는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200억 원 규모이며 이는 해외 시장보다 걸음마 단계인 것을 미뤄보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최근 대체육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캠페인 그룹인 '액션 온 솔트'(Action on Salt)는 최근 식물성 육류제품, 즉 대체육의 염분 함량이 불필요하게 높고 조사 대상 제품의 75% 이상이 정부의 염분 감소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다는 새로운 연구를 학술지 ‘뉴트리언트'(Nutrients)에 발표했다. 연구원은 207개의 대체육 제품을 분석하고 226개의 육류 제품을 비교했다. 이들은 대체육이 일반 육류보다 칼로리,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환경부는 탄소중립위원회, 17개 정부 부처, 지자체와 합동으로 오늘(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한다. 이번 탄소중립 주간은 '더 늦기 전에,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 1주년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 중립 사회 실현의 중요성과 절실함을 알리고 탄소 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문화가 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계기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2021 탄소중립 주간 개막식'에서는 탄소중립 선언 이후 1년 동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났던 변화를 담은 영상이 소개되며 자원순환, 무공해차 전환, 저탄소 마을 만들기 등 여러 분야에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해 선도적으로 노력해온 대표들이 성과물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개막식에 참석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탄소중립은 돌이킬 수 없는 흐름"이라며 탄소 중립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날 김 총리는 "전 세계 90% 이상 경제권이 이미 친환경·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라며 "탄소중립은 무역규제로도 이어질 예정이며 이를 따라가지 않는다면 우리 대외경쟁력은 물론이고 지속가능한발전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비건교사나는냥'이 동물권을 주제로 만든 비거니즘 창작 동요 '원하는 대로'를 발표한다. 2일 '비건교사나는냥'은 오는 12월 10일 국제 동물권의 날에 맞춰 비거니즘 창작 동요 '원하는 대로'를 발표한다고 밝혔다. '비건교사나는냥'은 비건 교육을 지향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모임이다.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하는 즐겁고 건강한 비건 생활'에 관해 고민하고 실천하며 비거니즘 동요 만들기, 비거니즘 동화 만들기 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가운데 '비건교사나는냥'의 비거니즘 동요 만들기 프로젝트는 비거니즘 동요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고 재미있게 비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에 발표되는 '원하는 대로'는 비거니즘 동요 만들기 프로젝트의 첫 번째 창작 동요로 가사에는 공장식 축산, 동물 전시, 동물 해방의 이야기를 담았다. 느끼는 모든 존재가 차별받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곡 '원하는 대로'는 심각한 환경 문제를 초래하고 기후 위기를 재촉하는 공장식 축산과 동물들의 권리를 생각하지 않는 동물 전시 등 동물권에 관련된 복잡한 이야기를 쉬운 가사에 담아냈다. '비건교사나는냥'은 비거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서울시교육청이 탄소배출을 줄이는 지속가능한 먹거리 생태전환 교육에 나선다.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서울특별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은 ′그린급식 교육자료집′(이하 교육자료집)보급과 ′온가족 채식밥상 체험 프로그램′(이하 체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청이 발간한 교육자료집은 탄소배출을 줄이는 학교 급식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길잡이 자료집이 필요함에 따라 마련됐다. 자료집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기후 먹거리 인식 전환을 위한 교수·학습과정안 15종 △창의적체험활동 4종 △학부모 인식 전환 가정통신문 6종 △학생 중심 그린급식 자치활동 교육자료 1종 △그린급식 홍보 포스터 4종을 수록했다. 교육청은 수록된 교수학습과정안을 통해 현장의 교사들이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을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지도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학생 중심의 자치활동 영역은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고 가정통신문과 포스터는 그린급식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나아가 사회 속으로 확산돼 기후까지 생각하는 더 나은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교육청은 12월 3일부터 5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개식용 금지'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제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개식용 종식에 대한 사회적 논의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개 식용을 공식적으로 종식시키는 것에 대한 사회적 논의에 본격 착수하고 구체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관련 단체와 전문가, NGO 등이 참여한 가운데 생산분과와 유통분과로 나워 개식용 종식 절차 및 방법 등을 내년 4월까지 집중적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사회적 논의기구를 지원할 정부 협의체는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며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지원 협의체를 통해 사회적 논의 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관계부처 합동 실태 조사를 통해 사육농장, 도살장, 상인·식당 등 개 식용과 관련된 기초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대국민 인식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개 식용문제는 국민의 기본권 인식과 동물복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이슈"라며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소통하고 논의해 향후 나아갈 방향을 지혜롭게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사람들이 알고 있는 동물들은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개, 고양이 그리고 반려동물, 농어촌에서 길러지는 소, 돼지, 닭들, ‘공장식 축산 농장’에서 좁은 우리나 케이지 속에서 길러지는 동물들 그리고 TV 등 영상 속에서 보여주는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다. 이러한 동물들을 보면서 이들도 사람과 같이 생각하고, 말하고, 감정을 느낄까? 고통을 느끼고, 죽음을 알까? 알고 있다면 동물을 이해한다는 뜻이다. 동물을 이해하고 존중하려면 사람들은 어떻게 동물들을 배려해야 하는지를 구체적인 방법들을 이 책에서 제시한다. 요즘 우리 주위에서 자리 잡아가는 비건 식품, 화장품 그리고 의류산업까지 비건 문화가 종(種)차별 없는 세상을 만드는 방법도 '애니멀카인드'의 저자 잉그리드 뉴커크와 진 스톤이 이 책에서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에니멀카인드는 1부와 2부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각종 동물의 놀라운 비행 능력, 방향감각 그리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구사하고 있으며 슬퍼하고 위로할 줄 아는 감정을 가진 생명체라고 표현하고 있다. ◆ 동물들의 여행 사람들이 장거리 여행을 할 때 과거에는 태양과 별을 보고 위치와 방향을 설정해서 길을 잡았으나 지금은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철학자는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을 연구한다. 인간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떤 삶을 사는 것이 가치 있는지를 끊임없이 탐구한다. 삶에 필수적인 먹거리에 대해서도 깊이 사색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채식, 미식, 식탐에 대한 고민은 수천 년 전부터 이뤄져 왔다. 플라톤은 고대부터 채식주의자가 존재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사례로 종종 소개된다. "바른 정치는 채식에서 시작된다"는 그의 말 또한 자주 인용된다. 사실 플라톤은 육식 금지를 주장한 적은 없다. 그러나 저서 <티마이오스>에 전개된 '혼 이론'을 통해 육식보다는 채식을 권하는 공동체를 바람직한 공동체의 모델로 그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플라톤에 따르면 인간의 혼은 결코 소멸하지 않는다. 사후의 혼이 사라지지 않고 전생의 죄를 심판 받은 후에 그 형벌의 형태로 다양한 동물들의 몸에 깃들어 재탄생한다. 하늘의 새부터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동물들의 다양성 역시 전생의 삶의 질에 따른 차등적인 환생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동물을 잡아먹는 것은 동족을 잡아먹는 죄를 짓는 행위인 셈이다. 그에 반해 식물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신이 고안해낸 식량이다. 인간의 몸에서 소
비건(Vegan·채식주의자)을 널리 알리고 싶었다. 본지 기자들과 의논 끝에 웹툰을 기획했고 '비건식당'이 탄생했다. 웹툰을 보는 모든 사람이 비건이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웹툰을 보고 육식을 조절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명의 완벽한 비건보다 열 명의 '비건 지향인'들이 세상을 바꾼다"라는 말이 있다. 이 웹툰은 비건뉴스 구독자(비건인·비건 지향인)와 우리 삶의 터전인 지구에게 바친다. <편집자주> [웹툰] 비건식당 4화 글·그림=간세
[비건뉴스 서인홍 기자] 경기도와 광명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11월 4일(목)부터 11월 14일(일) 총 11일에 걸쳐 '2021 환상마켓'의 하나인 반짝매장을 광명 AK플라자에서 진행한다. 환상마켓이란 '환경(環)을 생각(想)하는 매장(MARKET)'이라는 뜻으로, 에코디자인 및 친환경 제품을 생산, 소비하는 이들을 위한 온,오프라인 친환경 마켓이다. 이번 환상마켓은 이전 2020년 환상마켓에 이어, 친환경 기업의 성장이 곧 환경 보호로 이어지기 위한 여정의 일환으로, 환상마켓의 친환경 여정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는 광명 AK플라자에서 가치 있는 친환경 제품들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자 우수 기업들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한다. 팝업스토어 '반짝매장'은 환상마켓의 오프라인 행사의 하나로 8개 우수 기업이 참가하며 사무용품, 주방용품,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참가한 기업은 △담백하고 맛있는 비건 스낵 '먼치볼' △단단한 고체 설거지 비누 '폴톰' △숲의 컬러를 담은 친환경 에코닉백 '온다루프' 등이다. 이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반짝매장 포토존,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나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