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토양오염 실태조사를 벌인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이용해 301개 지점에 대한 ‘토양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리정보시스템(GIS)은 과거 인쇄물 형태로 이용하던 지도와 지리정보를 수치화해 컴퓨터로 작성·관리하고 여기서 얻은 지리정보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분석·가공하는 종합정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우리나라의 다양한 지리 정보를 디지털화해 행정서비스로 활용하기 쉬워진다. 조사된 자료는 해당 시·군에 전달해 토양오염실태조사가 필요한 곳을 선정하는 데 활용된다. 올해는 환경부가 도내 중점 오염원으로 지정한 산업단지, 공장 지역 106개 지점과 교통 관련 시설지역 100개 지점 등을 포함한 총 301개 지점의 실태를 조사한다. 오염돼 있을 확률이 높은 표토와 심토를 채취해 중금속, 유류, 용제류 등 23개 항목을 조사할 계획이다. 표토는 지면에서부터 15cm 이내의 토양을, 심토는 표토 아래의 토양을 말한다. 용제류는 드라이클리닝의 세척공정에 많이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앞서 지난해 조사 때 도내 지하수 관정 위치와 가까운 중점관리대상 토양오염원
원주지방환경청은 오는 22일 제50회 지구의 날을 맞아 28일까지 1주일간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방침이다. 원주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기후변화주간 핵심 메시지는 국민들의 기후위기 인식을 제고하고 적극적인 기후행동(저탄소 생활실천)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SOS 기후행동! 나의 지구를 구해줘’로 선정했다. 원주환경청은 코로나19 확산 추이 및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 등을 고려해 오프라인 행사는 최소화하고 온라인 위주 캠페인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온라인의 확산 속도가 느린 점을 고려해 2주간으로 기후변화주간 기간을 연장한다. 사전 홍보기간(4.13~4.21)에는 SNS를 통한 온라인 캠페인으로 국민생활실천을 유도해 녹색생활 실천 분위기를 조성한다. 더불어, 원주지방환경청 공식 페이스북과 지역 맘카페를 대상으로 가정 내 저탄소 생활습관 인증사진 및 손글씨 이벤트를 진행, 우수 참여자(45명)에 대해서는 친환경 생활용품을 증정한다. 본 행사기간(4.22~4.28)에는 원주지방환경청, 원주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18개사, 녹색기업 14개사가 참여하는 ‘녹색 식단의 날’과 ‘소등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녹색 식단의 날 행사는
인천 서구(구청장 이재현)가 각종 최첨단 관리시스템 도입을 통해 악취 없는 '클린 서구'를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구는 지난해 지정악취물질 22종 등 1천600여 종의 화학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실시간 대기오염물질 측정 차량'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1월부터 차량을 활용해 지역별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분석 차량을 구축해 자체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는 것은 인천 서구가 전국 최초다. 우선 서구는 악취관리지역 및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21개 지점을 선정해 매월 황화수소, 암모니아 등 지정악취물질 22종에 대해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보다 촘촘한 조사를 위해 각 지점 이동 시에도 실시간으로 지정악취물질을 분석하고 있다. 또한 악취배출사업장의 배출구에서 시료를 포집해서 각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지정악취물질에 대해 분석을 진행하고 있으며, 배출허용기준 초과 여부와는 별도로 오염물질이 상대적으로 높게 발생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활성탄, 세정수 등 조기 교체를 통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조치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업종에 대해서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모든 오염물질을 분석한 후 업종별로 배출되는 물질에 대한 데이터베
새마을운동합천군지회(회장 박진식)는 지난 7일 읍면 협의회장·부녀회장, 문고 임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정교차로 좌·우측 화단과 합천댐 주변 화단에 지난해 심은 겨울꽃을 뽑고, 페튜니아, 금잔화, 베고니아 등 1만4천여 본을 식재했다. 박진식 지회장은 "여느 해의 봄과는 다르게 봄을 만끽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눈으로나마 봄 향기를 즐기고, 코로나 블루를 떨쳐낼 위로와 활력소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원들은 작업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참여자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면서 봄꽃 식재활동을 실시했다.
함양군은 생활폐기물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위해 찾아가는 홍보 활동을 펼치는 등 직접적으로 도와주는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 사업'을 시행한다. 군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도우미는 쓰레기 분리배출 등 생활폐기물의 효율적인 처리를 위해 근로자를 현장에 파견하는 사업으로 '경남형 생활SOC 사업'의 일환으로 경상남도 도비 보조금을 지원받아 실시된다. 함양군은 지난해 4천만원의 예산으로 4명의 도우미를 채용해 함양읍을 위주로 분리배출 홍보 활동을 했고, 2020년에는 1억여원 증액된 사업비로 총 15명의 도우미가 10개 읍면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들은 올바른 생활쓰레기 및 재활용품 분리배출 홍보, 주요 배출지점의 쓰레기 불법 투기 방지 및 계도 활동을 펼쳐 나간다. 군 관계자는 "각 읍면에서는 생활폐기물이 많이 발생하는 여름 휴가철과 산삼엑스포 기간에 도우미가 활동할 수 있도록 유동적으로 채용하고 있어 채용 관련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문의하면 되고, 재활용품 분리·배출 교육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면 도우미와 함께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관내 6개 청소대행업체의 폐기물 수집·운반 수수료 등 4개월 치를 신속집행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명동, 동대문 등 관광명소를 가득 채우던 유동인구가 사라지면서 쓰레기 배출량이 줄어들자 관내 청소대행업체들의 폐기물 수집·운반 수수료 수입도 급감했다. 6개 업체의 전년 대비 올해 3월분 한 달 수입 감소액만 1억9천800여만원으로 전년도보다 25%나 감소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한 달 만에 끝나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청소대행업체들의 쓰레기 수거 등 운영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과 우리구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이에 구가 수입이 감소된 청소대행업체의 임금체불 방지 등 원활한 기업운영과 안정적인 청소작업을 위해 올해 3월부터 6월까지의 수수료 4개월 치 37억1천800여만원을 지난 3일 선지급했다. 선지급액에 해당하는 수수료는 생활폐기물 및 음식물류폐기물 수집·운반 수수료와 재활용품 수집운반대행사업비가 해당한다. 선지급을 받는 업체에서는 고용한 환경미화원들의 임금을 우선 지급해야 하며, 미화원들의 마스크·소독제 구입과 휴게실 청소 등 시설환경 개선 등을 철저히 하는 등
인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는 인천시 최초로 효성동 일원(준공업지역 및 교통 밀집 인근 주거지역 0.54㎢)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22조의 지정요건에 따라 미세먼지를 집중적으로 저감·관리해 어린이·노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안심 구역을 말한다. 구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부터 꼼꼼히 준비해 금년도에 서면평가와 현장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받게 됐으며 시비 2억원을 확보했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지정으로 미세먼지 취약계층의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미세먼지 회피 시설, 스마트 에어샤워, 미세먼지 신호등, 분진흡입 및 살수차 집중 운영 등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사업을 지역 실정에 맞게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인천 최초로 지정된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역민 및 대상시설 관계자, 전문가의 시민 의견을 수렴해 지역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 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집
안성시는 깨끗한 경기 만들기 청소정책 추진의 일환으로 생활쓰레기 수거 청소차량 33대에 홍보 현수막을 부착해 생활쓰레기 감량과 불법투기 예방 홍보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생활쓰레기는 소각용, 음식물, 재활용품, 매립용 등으로 구분돼 가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성상별로 분리 후 배출해야 함에도 쓰레기를 무분별하게 배출하는 등 재활용률이 저하되고 쓰레기 불법투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안성시는 시민들의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만들기 집중 홍보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나눔의 녹색장터 행사 시 거리 캠페인 실시, 15개 읍·면·동 쓰레기 분리배출 순회 교육, 맞춤형 환경교육을 통한 환경기초시설 현장 견학 및 체험, 버스정류장 BIS(버스정보시스템) 및 전광판 홍보, 1회용품 사용줄이기 시민문화 확산을 위한 감시원 홍보 활동 등 쾌적한 도시미관 조성을 위해 다각적으로 홍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경재 자원순환과장은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홍보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청소 차량 홍보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가 조성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부탁했다.
앞으로 대기오염이 심하거나 오염물질 발생이 많은 지역이 대기관리권역으로 지정된다. 권역 내 오염물질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에 총량관리제를 시행되고 종전 자동차 정기검사 대신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환경부는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이하 대기관리권역법)’을 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환경부는 대기관리권역법을 제정하고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과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권역 설정, 총량제 시행방안 등 세부 사항을 담은 하위법령을 마련했고 지난달 24일 국무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특별법에 △권역관리체계로의 전환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확대 시행 △자동차와 건설기계의 배출가스 억제 △항만·선박·공항·생활주변 배출원 등 사각지대 관리 강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환경부는 이를 통해 2024년까지 권역별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 33% 이상을 줄이겠다는 목표다. 우선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존의 수도권 외 중부권, 남부권, 동남권(4개 권역 8개 특·광역시와 69개 시군)을 대기관리권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권역별로 정부·지자체·민간 합동 ‘대기환경관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
26일 서울시가 생활밀착형 ‘도시숲’을 확충한다는 목표로 2022년까지 총 3000만그루 나무를 심는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기후변화에 본격적으로 대응한다는 취지다. 앞서 서울시는 ‘천 개의 숲, 천 개의 정원 프로젝트’를 펼쳐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서울 전역에 총 2203개(숲 1038개소, 정원 1165개소) 숲과 정원을 조성했다. 지난해는 시내 곳곳 자투리땅과 빈공간에 827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연간 목표량(500만 그루)의 165% 이상을 초과 달성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미 지난달 나무심기 체계적 기준 확립을 위해 미세먼지 줄이는 데 효과가 있는 권장 수종 113종 선정과 6개 유형 숲 조성방안을 시민단체, 전문가와 논의해 마련했다. 동시에 나무심기 실적 관리 개선을 위해 연도‧지역별 나무심기 실적 시각적 정보제공 시스템(트리맵, Tree-map)을 구축해 시민 맞춤형 서비스를 오는 11월 중 제공 할 계획이다. 서울기술연구원은 “서울이 당면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기오염물질 차단에 효과적인 식재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나무심기를 한층
서울시는 오는 28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20 지구촌 전등 끄기’ 국제행사에 함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8일 20시 30분부터 한강교와 N서울타워, 63빌딩, 롯데월드타워, 숭례문, 광화문 등 서울의 랜드마크들이 1시간 동안 일제히 조명을 끈다. 단, 서울시·자치구 청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대책상황실 설치·운영 등으로 올해는 불가피하게 소등하지 않는다.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는 한국세계자연기금 WWF-Korea 주최로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된 이후 해마다 실시되고 있다.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고 자연 보호를 위해 시작된 행사로 지난해 188개국에서 18000개의 랜드마크가 소등하는 등 지구촌 보호를 위한 국제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는 에너지 절약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매년 ‘지구촌 전등끄기’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2020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는 28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9시 30분에 전 세계 180여 개 나라에서 동시 진행된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및 심각 단계로 인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행사보다는 유튜브 등 온라인 생중계로
슬레이트는 시멘트와 석면을 84대16 중량비로 압축해 제작한 얇은 판으로, 주로 1960~1970년대 농가 지붕에 많이 사용됐다. 하지만 슬레이트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석면이 10~15%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고함량 석면건축자재로, 과거 지붕재로 집중 보급돼 대부분 30년 이상 노후화된 상태로 비산(가루 날림) 우려가 큰 상태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국고지원금을 671억원으로 편성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국고지원금은 지난해 394억원보다 약 70%가 늘어났는데, 올해 확대되는 지원 내용은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지원 확대, 사회취약계층 주택 슬레이트 지붕개량 지원확대, 비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지원으로 압축할 수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선 올해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 지원대상을 약 2만동에서 약 3만동으로 확대했다. 1동당 최대 344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처리비용은 사회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지원받고자 하는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임차인·거주인들은 이번 달 말부터 관할 시군구 또는 시군구가 선정한 위탁사업자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사회취
정부가 일부 폐기물 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 개정을 추진한다. 환경부는 ’폐기물의 국가 간 이동 및 그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개정안은 31일 공포·시행한다. 개정 시행령은 환경부 장관이 고시하는 폐기물에 대해 수입을 금지토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난해 석탄재와 폐지 등 일부 폐기물은 국내 발생량도 전부 재활용하지 못함에도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는 건 문제라는 지적이 많았다. 2018년 기준 5대 발전사에서 약 1029만톤의 석탄재가 발생하고 그 중 약 100만톤이 순매립되지만 국내 시멘트사에서 127만톤의 석탄재를 수입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석탄재, 폐지 등 수입량이 많고 수거거부 등 최근 문제가 되는 주요 품목에 대해 국내 재활용률, 대체 가능성, 환경 및 산업 영향 정도 등을 검토해 수입금지 품목 지정 여부를 우선적으로 검토한다. 주요 재활용 수입 폐기물은 석탄재와 폐배터리, 폐타이어, 폐플라스틱 등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재활용 폐기물 수입량은 252만톤, 수출량은 17만톤으로 수입량이 15배 정도 많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과도한 폐기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국제사회 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환경부(장관 조명래)와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3월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쪽의 반텐주에 위치한 현지 기숙학교에 마을단위의 최신 정수처리 기술을 적용한 ‘건물형(직결형) 정수처리시설’을 완공하고, 이 기술을 국제사회의 물문제 해법의 본보기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물형 정수처리시설’이 완공됨에 따라 이 학교에는 총 기숙 인원 6,500명이 마실 수 있는 하루 500㎥의 깨끗한 물이 음수대를 통해 제공된다. 그간 학생들은 병에든 생수 등을 개별적으로 구입해 마시고 있었다. ‘건물형 정수처리시설’은 미세입자 제거를 위한 막여과, 오존을 활용한 산화 처리, 활성탄 흡착 등의 정수과정을 일렬로 배치한 후 물을 압력으로 한꺼번에 통과시켜 처리하는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물을 담아두기 위한 저류조나 수로 등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 정수장 대비 절반의 면적으로 조성할 수 있다. 특히 이와 같은 형태의 소규모 정수처리설비는 미래도시와 개발도상국의 물문제 해결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는 기술적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우선 기존처럼 도시외곽의 대규모
최근 코로나19로 임시 휴장 중인 우치동물원에서 새끼 출산 소식이 잇따라 화제다. 첫 번째 스타트를 끊은 동물은 지난 1월 태어난 '재규어'다. 재규어는 국내 동물원 한두 곳 정도만 보유한 희귀한 국제적 멸종위기동물이다. 우치동물원에서도 처음 태어난 암컷 1마리를 사육사들이 보살펴 생후 2달을 무사히 넘겼다. 두 번째 주자는 '갈색꼬리감기원숭이'다. 매년 한 마리씩 꼭 새끼를 낳고 있는 이 원숭이 부부는 올해도 지난 2월 한 마리 낳았다. 현재 부모, 형제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어미 등위에 달라붙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마지막 주자는 지난 3월 태어난 '무플론' 산양이다. 모든 양과 염소의 조상 격인 '무플론' 산양은 매년 이른 봄이면 가장 먼저 출산러시를 이룬다. 올해도 어미 4마리가 한 달 만에 새끼를 4마리 낳아 다산의 위력을 보여줬다. 임진택 우치동물원 소장은 "생태환경 개선과 사육기술 향상으로 매년 새로운 희귀동물들이 탄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동물 가족의 소식이 시민들에게 작은 희망이라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치동물원은 지난 2월 23일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지만 동물들을 돌보며 시민들을 다시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