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 한국동물보호연합, 비건 채식 촉구 기자회견 [전문]
[비건뉴스=서인홍 기자] 6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한국동물보호연합·한국채식연합·한국비건연대가 주최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바다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는 주제로, 비건 채식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자회견에서는 성명서 낭독과 피켓팅, 퍼포먼스가 진행됐으며, 바다 생태계의 심각한 파괴와 바다 동물의 고통을 알리는 데 중점을 뒀다. '씨스피라시'(SeaSpiracy)라는 영화에 따르면, 전 세계 어선들은 매년 약 3조 마리의 바다 동물을 잡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분당 500만 마리에 해당한다. 특히, '저인망'(trawl) 어선은 바다 밑을 마구잡이로 긁어 크고 작은 물고기들을 가리지 않고 잡아들이며, 바다 생태계를 철저히 파괴하고 있다. 또한, 바다에서 잡히는 바다 동물의 40%는 잘못 잡힌 '부수 어획'으로 죽은 채 다시 바다에 버려지며, 이에 따라 연간 30만 마리의 고래와 돌고래가 죽고 있다. 바다 쓰레기 중 플라스틱 빨대는 0.03%에 불과하지만, 46%가 어망 그물과 어업 장비로, 상업적 어업이 바다 생태계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 과학계에서는 어류뿐만 아니라 가재, 게, 새우, 랍스터 등의 갑각류와 문어, 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