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대규모 상업적 어업이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면서 전 세계 해양 어류 자원의 약 80%가 고갈된 상태다. 아울러 인간이 버린 플라스틱을 비롯한 각종 폐기물은 해양 생물에 영향을 미쳐 결국 인간이 수은 등 중금속을 비롯해 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주요 경로로 해산물이 지목되고 있다. 최근에는 해산물이 가지고 있는 해양 생태계 파괴 문제와 중금속 및 미세 플라스틱 문제, 윤리적 문제 등에 대한 대안으로 대체 해산물이 주목받고 있으며 관련 시장은 급성장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미국에서 ‘비건 가리비’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미국 버지니아에 기반을 둔 식물기반 해산물 회사(Plant Based Seafood Co.)는 자사의 대체 해산물 라인인 ‘마인드 블로운(Mind Blown)’을 통해 비건 가리비를 출시했다. 이들이 출시한 ‘상온에서 오래 상하지 않는 가리비(Shelf-Stable Sea Scallops)’는 이름 그대로 냉장고, 냉동고에 보관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으로 그동안의 대체 식품들이 대부분 냉동식품이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비건 가리비는 곤약 뿌리를 주 원료로 100% 식물성 재료만으로 만들어졌으며 실제 가리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매년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기술의 발전에 발맞춰 각 산업 분야에서는 그 해의 트렌드를 분석해 내놓고 있다. 식품 업계에서도 2023년 유행할 트렌드를 분석에 공개하고 있는 가운데 식품 빅데이터 업체인 ‘스푼샷(spoonshot)’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예측한 2023년 음식 트렌드가 비거니즘과 관련이 깊어 눈길을 끈다. 음식 전문지 더 푸드 인스티튜트(The Food Institute)에 따르면 스푼샷은 레스토랑의 메뉴 및 레시피에서 블로그 및 뉴스 기사에 이르는 2만 8천 개 이상의 다양한 외부 데이터 소스를 기반으로 AI를 통해 소비자 수요를 예측한다. 먼저 이들은 2023년 대체 해산물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과도한 동물성 식단을 지양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고 동시에 해양 어족의 3분의 1이 남획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어족을 포함하면 약 90%까지 한계치에 다다라 해양생태계가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는 유엔 식량 농업기구의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해산물을 대체할 음식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키샨 바사니(Kishan Vasani) 스푼샷 CEO는 “현재 발생하고 있는 수요와 기후 변화로 인해 어류와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과거 ‘비건’, ‘채식주의’ 라는 이름이 달린 식품을 일반 마트에서 찾아보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올해만 하더라도 국내를 대표하는 식품 대기업이 식물성 식품 브랜드를 론칭하는 것은 물론 비건 레스토랑 등을 오픈하며 식물성 식품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식물성 식품 시장에도 트렌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국내 식물성 식품 시장이 걸음마 단계였던 지난해에는 식물성 대체 육류가 활발했던 반면 올해는 대체 식품에 다양화가 더해졌다. 먼저 소고기, 돼지고기에서 머물던 대체 식품이 해산물의 영역까지 확장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인 알티스트는 국내 최초로 식물성 참치를 개발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식물성 단백질 조직을 만들 수 있는 기술인 TVP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알티스트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알티스트에 이어 대체육 간편식 스타트업 브라잇벨리 100% 식물성 원료로 만든 참치육을 선보였으며 오뚜기도 비건 참치캔 제품 ‘언튜나(UNTUNA) 식물성 바질 참치’ 출시했다. 오뚜기의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UNFISK109)’를 통해 선보인 언튜나(UNTUNA) 식물성
[비건뉴스 김규아 기자] 비거니즘이 전 세계 주요 트렌드가 되면서 대체 식품 시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체육에 이어 대체 해산물 시장이 확장하고 있다. 최근 Allied Market Research(얼라이드 마켓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식물성 해산물 산업은 2021년에 4210만 달러를 창출했으며 2022년부터 2031년까지 연평균 42.3% 성장해 2031년까지 13억 달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대체 수산물 시장의 미래가 밝은 가장 대표적인 이유는 해산물은 육류만큼이나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대규모 상업적 어업은 과잉 어획으로 인해 바다 생태계의 씨를 마르게 했으며 양식 어업장을 짓기 위해 맹그로브 숲이 사라지고 폐기물로 바다가 오염되고 있다. 이 밖에도 바다 생태계의 오염으로 인해 건강하다는 인식이 강했던 해산물에서 미세플라스틱, 중금속 등의 문제가 발생한 것 또한 대체 해산물 수요 증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 지난 몇 년 동안 대체 해산물 시장이 급격하게 발달하면서 가장 수요가 많은 수산물인 참치, 연어 등을 중심으로 대구, 새우 등 수많은 수산물을 대체하는 식품이 개발됐으며 최근에는 발을 더욱 넓혀 고등어,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육식을 지양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전 세계 식품업계는 대체 단백질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대체육, 대체 계란, 대체 우유 등 여러 대체 단백질 중 대체 해산물은 ‘신선하고 몸에 좋다’는 인식으로 인해 다소 개발이 늦어졌지만 그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전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섭취하는 해산물 중 하나인 참치의 대안인 비건 참치가 국내 시장에 속속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 '참치 삼각김밥 비롯해 참치캔까지' 비건 선택지 넓혀 가장 먼저 비건 참치를 선보이는 것은 편의점 브랜드 CU였다. 지난 2019년 말 업계 최초로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간편식 라인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를 론칭한 CU는 채식주의 시리즈 4탄으로 ‘채식주의 참치마요 김밥’을 출시했다. 식물성 참치는 콩에서 추출한 단백질을 주원료로 활용해 참치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재현한 제품으로 CU는 식물성 참치에 식물성 마요네즈를 더하고 CU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를 결합해 일반 참치마요 토핑과 구분이 어려울 만큼 흡사한 맛을 구현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비건 참치 김밥’은 출시 한 달 만에 CU 모바일 예약
[비건만평] 오뚜기, 콩으로 만든 참치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 출시
[비건뉴스 김민영 기자] 건강과 환경 보호를 위해 식물성 식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오뚜기가 비건 참치 식품을 선보였다. 오뚜기는 식물성 원료인 콩단백으로 만든 '언튜나(UNTUNA)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최근 가치소비 트렌드로 인해 식물성 단백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가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건강한 단백질 식품으로는 '식물성 단백질(54.5%)'이 1위를 차지했다. 단백질 식품 선호도 조사에서도 육류 다음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오뚜기는 이 같은 수요를 겨냥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언튜나 식물성 바질 참치를 출시, 대체 수산물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신제품은 오뚜기의 사내 스타트업 '언피스크'와 오뚜기, 오뚜기SF 등의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대두단백을 가공하고 기름을 카놀라유로 바꾸는 등 100% 식물성 성분을 사용해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참치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참치 통조림 제품 대비 열량을 50%, 나트륨 함량을 10%가량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